매거진전동화
01가격 평형점은 배터리가 아니라 공장에서 온다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과 만나는 시점을 두고 배터리 가격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원가 구조를 뜯어보면 셀 가격만큼이나 공장 가동률과 플랫폼 통합이 결정적이다.
8min
Magazine
산업의 구조를 뜯어보는 심층 기획과 리뷰. 숫자 뒤에 있는 조건을 함께 읽습니다.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과 만나는 시점을 두고 배터리 가격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원가 구조를 뜯어보면 셀 가격만큼이나 공장 가동률과 플랫폼 통합이 결정적이다.
SDV를 'OTA로 기능이 늘어나는 차'로만 이해하면 절반을 놓친다. 실제로 달라지는 것은 제어기 구조와 개발 조직, 그리고 검증 방식이다.
충전 인프라 논의는 늘 '몇 기를 깔았는가'로 수렴한다. 그러나 이용자 경험을 결정하는 것은 설치 대수가 아니라 고장률, 대기 시간, 결제 성공률이다.
엔진 부품이 사라지는 것만이 부품사의 위기는 아니다. 제어기 통합과 모듈화가 진행되면서 납품 단위 자체가 바뀌고 있다.
중고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평가 기준이 흔들리고 있다. 주행거리 중심의 기존 감가 공식은 배터리 상태를 반영하지 못한다.
전기차 성장세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다시 늘었다. 충전 인프라와 가격, 잔존가치가 만든 합리적 선택이다.
냉각 그릴이 필요 없어지면서 전면부 디자인의 기준점이 사라졌다. 제조사들은 조명과 면 처리로 새로운 브랜드 인식을 만들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수준보다 차량 관리, 원격 관제, 청소와 충전 같은 운영 비용이 로보택시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