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정에너지 일자리,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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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E2가 미국 에너지부 고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미국 청정에너지 일자리가 36,949개 줄며 4년 연속 증가세가 끊겼다. 고용 규모는 352만 명으로 내려가 2024년 증가분의 약 40%가 사라졌다. E2는 연방 차원의 청정에너지·전기차 지원 축소와 그에 따른 프로젝트 취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국의 청정에너지 고용이 2025년 한 해 36,949개 줄었다. 환경단체 E2가 미국 에너지부 고용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초기 집계다. 전체 고용 규모는 352만 명으로 내려갔고, 감소는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4년 연속 이어지던 증가세가 끊겼고, 2024년에 늘어난 일자리의 40% 가까이가 1년 만에 사라졌다.
감소는 35개 주에 걸쳐 나타났다. 캘리포니아가 약 2만 1,000개로 가장 많이 줄었고, 플로리다는 약 3,800개 늘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 효율, 재생에너지, 전기차가 모두 일자리를 잃었다. 배터리 저장과 전력망 관련 업무, 바이오연료는 소폭 증가했다.
E2는 이 흐름을 연방 정책의 방향 전환과 그로 인한 프로젝트 취소 증가와 연결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다수인 의회가 청정에너지·전기차에 대한 연방 지원을 되돌리면서 기업들이 사업을 취소하거나 축소했다는 설명이다. E2의 프로젝트 추적 자료에는 2025년 취소되거나 규모가 줄어든 청정에너지 제조·발전·저장 프로젝트가 142건 기록됐다. 다만 이번 고용 수치는 감소의 크기를 보여줄 뿐, 특정 정책 변화가 몇 개의 일자리를 없앴는지까지 가려내지는 않는다.
인력 감소는 청정에너지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E2가 인용한 에너지부 자료 기준으로 2025년 미국 에너지 산업 전체에서 약 8만 6,000개의 일자리가 줄었고, 청정에너지가 그중 약 43%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청정에너지는 350만 명 이상을 고용하며 에너지 인력의 가장 큰 축으로 남아 있다. 석유·가스 기업은 95만 8,000명, 석탄 기업은 12만 5,000명, 원자력 기업은 7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주·카운티·산업별 수치를 담은 E2의 'Clean Jobs America 2026' 보고서 전문은 10월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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