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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테슬라 FSD 전역 승인 투표 12월 이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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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EU 자동차기술위원회(TCMV)가 10월 6일 회의 안건에서 테슬라 FSD 관련 투표를 빼고 25분짜리 '논의 계속'만 배정했다. 위원회는 12월까지 다시 열리지 않아, 유럽 전역 승인 투표는 아무리 빨라도 12월에나 가능하다. 네덜란드가 요청한 EU 전역 확대는 가중다수결 문턱과 회원국 반대에 막혀 있다.

유럽집행위원회 DG GROW가 공개한 9월 11일자 제119차 TCMV 회의 초안 안건에는 테슬라 이름도, 투표도 없다. 3번 안건은 '네덜란드의 39조 승인 요청에 대한 논의 계속'으로, 오전 11시 45분부터 12시 10분까지 25분이 배정됐다. 브뤼셀에서 10시부터 15시까지 열리는 이 회의의 나머지 시간은 유로7, 비도로 기계용 수소 엔진, 대형차 CO2·트레일러 규정에 쓰인다. 위원회가 12월까지 다시 모이지 않으므로 투표는 그때가 가장 이른 시점이 된다. 테슬라 유럽은 9월 1일 X에 FSD가 EU 5개국에서 승인됐고 7만 명 넘는 고객이 쓰고 있으며 10월 6일 EU 전역 투표가 가능하다고 적었다.

근거가 된 것은 EU 형식승인 규정(2018/858) 39조다. 기존 규정에 들어맞지 않는 신기술에 예외를 허용하는 경로로, 네덜란드 규제기관 RDW가 4월 이 조항으로 FSD 슈퍼바이즈드를 국내 승인했고 이제 이를 EU 전역 승인으로 전환해달라고 집행위에 요청한 상태다. 일정이 밀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테슬라는 2026년 2월 네덜란드 승인을 예상했으나 RDW가 당시 이를 부인했고, 목표는 4월 10일로 옮겨져 실제로 지켜졌다. 이후 머스크는 2026년 여름 EU 전역 이용을 말했지만 6월 TCMV는 이 건을 논의만 하고 투표하지 않았다.

통과에는 가중다수결, 즉 27개 회원국 중 15개국이자 인구의 65% 이상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네덜란드 승인을 국내에서 인정한 나라는 덴마크·벨기에·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슬로베니아·체코로, 네덜란드를 포함해 7개국이며 인구로는 약 5300만 명, EU의 12% 수준이다. 봄에 제기된 반대는 그대로 남아 있다. 스웨덴은 제한속도 위에서 시스템을 설정하는 기능을 테슬라가 없애지 않는 한 FSD를 거부하라고 EU에 요구했고, 북유럽 규제당국은 빙판길과 운전자 주의 문제를 함께 지적했다. 프랑스는 도심 과속과 운전자 주의를 이유로 네덜란드 승인 인정을 거부했다. 이번 주 브뤼셀의 한 보행자 안전 단체는 시속 30km 구간 시험에서 FSD가 55% 구간에서 과속했다는 결과를 내놨다. 프랑스에 더해 독일·이탈리아·스페인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이 네 나라가 EU 인구의 약 58%를 차지해 이들 없이는 65% 문턱에 닿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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