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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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10월 1일 서울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시스템 연동에 맞춘 특화 버스를 개발·공급하고 운수사용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을 맡는다. 서울시는 제도 개선과 AI 학습 데이터 공유를,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차량 전환과 차고지 인프라를 맡는다.
현대차·기아가 10월 1일 서울시청사에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박민우 사장, 김정환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세 주체의 역할은 나눠져 있다. 서울시는 도입에 필요한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AI 기반 학습 데이터를 공유한다.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운수사의 자율주행 차량 전환, 현장 인력과 차고지 인프라 구축에 협력한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특화 버스 개발·공급과 운수사용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을 맡는다.
눈여겨볼 대목은 차량 쪽 설계 방향이다. 새로 내놓을 특화 버스는 센서 아키텍처를 표준화하고 제동·조향 같은 핵심 부품에 이중화 설계를 적용한 플랫폼 차체 형태로 만든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쪽과 버스를 굴리는 쪽의 요구가 다른데, 하드웨어를 표준화해 개발사는 일정한 조건에서 소프트웨어를 검증하고 운수사는 운행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관제 플랫폼은 실시간 위치·운행 상태 관제, 돌발 및 비상 상황 모니터링, 차내 위험 상황 대응을 포함하며 이번 실증 노선에 투입된다. 수집된 운행 데이터는 서울시 교통 시스템과 연동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9월 서울시의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 공모에 선정됐다. 자체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로 서울 강남과 상암 일대에서 심야·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와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영 중이며,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박민우 사장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의 성공적인 상용화가 대한민국 자율주행 산업 전반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용화 시점이나 실증 노선의 구간·규모는 이번 협약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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