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를 둘러싼 분쟁 6건이 동시에 — Electrek "전기차는 이 중 어느 것과도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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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Electrek은 현재 석유 공급에 직접 얽힌 분쟁이 최소 6건 진행 중이라고 정리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가격 충격이 예상보다 작았던 이유로 중국의 석유 사용 감축과 전동화 전환을 꼽았다. JP모건 석유팀은 "엔드게임을 모델링할 방법을 모르겠다"며 전망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Electrek은 석유 공급과 직접 맞물린 분쟁이 지금 최소 여섯 건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세계 석유의 약 5분의 1이 지나던 호르무즈 해협은 3월 이후 대체로 막혀 있다. 우회로로 쓰인 사우디 횡단 송유관은 지난주 후티의 드론 공격으로 펌프장이 파괴되자 사우디가 예방 차원에서 가동을 멈췄고, 해상 물동량의 약 9%가 통과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같은 세력의 위협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을 새 전술로 삼았는데, 33개 주요 정유소 중 24곳이 피격돼 러시아의 정제 능력이 자국 소비의 70%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리비아의 유전·송유관 중단, 베네수엘라와 쿠바를 둘러싼 미국의 개입, 미·캐나다 무역 갈등도 목록에 올랐다.
가격 충격이 당초 우려만큼 크지 않았던 배경으로는 중국의 석유 사용 감축이 지목됐다.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빨랐던 덕에 수입과 소비를 큰 폭으로 줄였고, 일부에서는 이를 "세계를 구했다"고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미국 디젤 가격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회복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 한 분석은 분쟁을 겪은 국가에서 나오는 석유가 세계 생산의 43%에 이른다고 봤다.
업계에 남는 변수는 지속성이다. JP모건 석유팀은 이번 주 대이란 전쟁에 대해 "엔드게임을 모델링할 방법을 모르겠다"고 밝혔고, 같은 노트에서 사우디-후티, 우크라이나-러시아도 계속되는 위험으로 짚었다. 각국이 전략비축유를 풀어 충격을 완충해왔지만 재고는 줄고 있고, 최대 비축국인 중국이 구매 재개를 검토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정유 부족에 러시아에서는 최근 3개월간 전기차 판매가 두 배 넘게 늘었고, 쿠바는 태양광과 전동화로 자립을 시도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 진입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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