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브랜드 재편 후 첫 양산차 '타입 01' 공개 — 독일 16만5000유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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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재규어가 브랜드 재출발 이후 처음으로 양산에 들어가는 전기차 타입 01을 공개했다. 전장 5.24m에 육박하는 4도어 전기 GT로, 850V 아키텍처와 118kWh 배터리, 모터 3개 합산 758kW를 얹었다. 독일 시작 가격은 16만5000유로이며 주문은 2027년 초, 인도는 2027년 하반기로 예고됐다.
재규어가 브랜드 재편 이후 첫 양산 모델인 타입 01을 공개했다. 2도어 GT 콘셉트 타입 00의 선을 상당 부분 그대로 넘겨받은 4도어 전기 GT로,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생산된다. 치수는 전장 5.24m 직전, 전고 1.41m, 전폭 2.00m이고 휠베이스는 3.20m다. 도어 핸들과 센서·카메라를 면에 묻었고 후방 유리 대신 디지털 미러를 쓴다. 실내는 햅틱 버튼이나 넓은 디스플레이를 늘어놓지 않고, 스티어링 휠 뒤 24인치 계기 디스플레이와 센터 콘솔의 세로형 7인치 터치 컨트롤, 휠의 평면 조작부로 정리했다. 센터 콘솔은 2열 독립 시트 사이까지 이어진다.
하드웨어 쪽 선택이 더 눈에 띈다. 고급 전기차 다수가 쓰는 800V가 아니라 850V 아키텍처를 택했고, 배터리는 118kWh다. 이 조합을 떠받치는 것이 타입 01로 양산 데뷔하는 재규어 일렉트릭 아키텍처(JEA)다. 전기모터 3개의 합산 시스템 출력은 758kW, 토크는 1365Nm. 재규어는 완만한 주행에서 최대 약 720km를 갈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를 역산하면 100km당 16~17kWh 수준이다. WLTP 공식 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급속충전은 최대 350kW를 받고, 13분 충전으로 약 320km분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 설명이다.
가격과 일정은 이미 공개됐다. 독일 시작 가격 16만5000유로, 주문 개시는 2027년 초, 인도는 2027년 하반기다. 배터리 용량만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EQS, 레인지로버 EV, 루시드 그래비티 정도가 비교 대상에 오른다. 850V라는 선택은 충전 인프라와 부품 생태계가 800V를 기준으로 맞춰지던 흐름에서 한 칸 더 올라선 것이어서, 공식 인증 수치가 나오는 시점이 실제 효율과 충전 성능을 가늠할 분기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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