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위에 오를 수 있나 — 김필수 교수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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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김필수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판매량 기준 글로벌 3위지만 수익성 등 질적 지표에서는 2위권에 올라섰다고 본다.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부진과 구조조정으로 흔들리는 사이 2~3년 내 2위 탈환이 가시권이라는 진단이다. 토요타와의 격차는 150만 대 이상이지만 전동화 포트폴리오에서 기회가 있다고 봤다.
오토헤럴드에 실린 김필수 교수의 칼럼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순위 경쟁을 짚는다. 판매 대수로는 토요타, 폭스바겐에 이은 3위지만 수익성과 영업이익률 같은 질적 지표에서는 이미 2위권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 격차는 30만~40만 대 수준으로, 폭스바겐이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브랜드에 밀려 판매가 급감하고 대규모 구조조정과 독일 공장 폐쇄까지 직면한 상황을 고려하면 2~3년 내 2위 탈환이 가능하다고 봤다.
진짜 관문은 연간 1000만 대 이상을 파는 토요타다. 격차는 150만 대 이상이고 하이브리드에서 다진 토요타의 입지는 견고하다. 다만 칼럼은 하이브리드를 무공해차로 가는 징검다리로 규정하면서, 토요타가 순수전기차 전환이 늦어 중국 시장에서는 플랫폼을 현지 기업에 의존할 정도라는 점을 약점으로 꼽았다. 반대로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기술에 더해 E-GMP 기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까지 아우르는 균형 잡힌 구성을 갖췄다는 것이다.
남은 과제도 분명하게 제시된다. 자율주행과 차량용 AI, SDV 분야에서 미국·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일이 급선무이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같은 신사업을 완성차 생태계와 얼마나 빠르게 융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봤다. 여기에 중국계 저가 전기차 공세를 막아낼 제네시스 중심의 고부가가치 전략, 인도·동남아 등 신흥 시장 개척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문이 붙는다. 국내 시장에도 테슬라와 BYD, 지커 등이 들어와 점유율을 넓히고 있어 경쟁은 안방에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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