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차 안 게임에 구독료를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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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이 2027년형부터 미국 판매 일부 차종의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스마트폰을 QR 코드로 연결해 무선 컨트롤러로 쓰고, 출시 시점에 팩맨·우노·테트리스 등 20개 타이틀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연 149달러인 인비히클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구독이 있어야 쓸 수 있고, 주차 상태에서만 작동한다.
폭스바겐이 수요일 발표에서 게임 플랫폼 에어콘솔과의 기존 협력을 미국 시장 차종으로 넓힌다고 밝혔다. 2027년형부터 ID 버즈, 아틀라스, 골프 GTI, 골프 R, 티구안에 이 기능이 들어간다. 사용법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QR 코드를 찍고 화면에 뜬 가상 컨트롤러를 누르는 방식이며, 게임에 따라 여러 명이 한 세션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에어콘솔이 차량용으로 갖춘 50개 게임 가운데 20개가 출시 시점에 제공되고, 팩맨·우노·테트리스가 포함된다. 일부 타이틀은 브랜드에 맞춰 손질했다. 팩맨의 먹이는 폭스바겐 로고로, 파워 베리는 회사가 "상징적인 폭스바겐 차량"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바뀐다. 실내 앰비언트 조명과 연동되는 타이틀도 있다. 차가 움직이는 동안에는 쓸 수 없고, 주차한 뒤에만 앱을 켤 수 있다.
대시보드에 커다란 화면을 넣은 차가 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그 화면으로 무엇을 팔 수 있는지를 시험하고 있다. 테슬라는 그록 봇을 넣었고 벤츠는 챗GPT를, 캐딜락은 HBO를 실었다. 테슬라는 오래전부터 차내 게임을 지원해 왔지만, 폭스바겐 방식은 탑승자들이 중앙 화면 앞에 모여 각자의 휴대전화를 컨트롤러로 쓴다는 점이 다르다.
비용은 따로 든다. 이 기능은 연 149달러인 폭스바겐 인비히클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가입이 있어야 작동한다. 해당 서비스에는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와이파이 핫스팟, 지원 차종의 프리미엄 음성 제어, 프리미엄 라디오, myQ 커넥티드 개러지 접근이 함께 묶인다. 신차 구매자에게 주는 무상 기간은 차종에 따라 갈린다. ID 버즈 구매자는 12개월, 나머지 차종은 3개월이다. 차량 소프트웨어가 한 번 팔고 끝나는 상품에서 매년 돈을 받는 상품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게임이라는 눈에 띄는 형태로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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