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00억 달러 신용한도 개설 — 얇아진 이익과 두 배로 늘어난 설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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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규제 당국 제출 서류에서 씨티·웰스파고로부터 총 300억 달러 규모 신용한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1년에서 5년으로 나뉘며, 기존에 신고했던 50억 달러 한도를 대체한다. 회사는 2026년 안에 이 한도를 끌어 쓸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규제 당국 제출 서류를 통해 300억 달러 규모의 신용한도를 열었다. 자금을 대는 곳은 씨티와 웰스파고이며, 만기는 1년에서 5년 사이로 나뉜다. 이전에 신고해 둔 50억 달러 한도를 대체하는 것으로, 그 한도에서는 실제로 끌어 쓴 돈이 없었다. 회사는 2026년 중에는 이 한도를 인출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꺾인 성장 곡선이 있다. 전년 38%였던 증가율은 2024년 1% 감소로 돌아섰고, 그 뒤 이익은 최근 몇 개 분기 수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반대로 설비투자는 지난 분기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테슬라는 기술 기업들의 지출이 몰리는 현 국면에서 설비투자가 계속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2025년 85억 달러였던 연간 설비투자가 2026년에는 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7년도 비슷한 규모를 예상한다. 지난 분기에는 202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 보고서 기준 보유 현금은 430억 달러다. 300억 달러는 현재 매출 수준으로 한 분기 매출에 해당하는 규모이지만, 이익과 비교하면 훨씬 큰 금액이다. Electrek은 이번 차입이 자본집약적인 자동차 사업의 운영 자금과, 당장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는 신제품 개발비를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본다. 이달 내놓기로 한 세 제품은 사이버캡·세미·로드스터로, 모두 10년 안팎 전에 공개된 것들이고 이 가운데 하나는 일정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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