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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파일럿, 세미 전용 1.2MW 트럭 충전망 가동 — 조지아 첫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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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파일럿 트래블 센터스가 조지아주 엘라벨 거점에 테슬라 세미용 메가차저 6기를 가동했다. 테슬라는 충전기 한 기당 최대 1.2MW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12곳이 추가 공사 중이며 초기에는 테슬라 고객만 쓸 수 있다.

북미 최대 트럭 휴게소 사업자인 파일럿 트래블 센터스가 테슬라 세미용 충전기 설치를 시작했다. 1월에 알린 계획의 첫 결과물로, 조지아주 엘라벨의 1390호 거점(130 Interstate Exchange Way)에 대형차용 충전기 6기가 가동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충전기 한 기당 최대 1.2MW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일럿에 따르면 12곳이 공사 중이고 그중 3곳은 완공이 가까워 곧 가동될 예정이다. 각 거점에는 테슬라 V4 충전 기술을 쓰는 충전기가 4~8기 들어간다. 1월 발표 당시 두 회사는 주로 주간고속도로 5호선과 10호선 등 주요 간선을 따라 설치하고, 초기 거점을 캘리포니아·조지아·네바다·뉴멕시코·텍사스에 두겠다고 했다.

이 충전망의 바탕은 테슬라가 지난봄 세미용으로 공개한 1.2MW 충전 솔루션이다. 얇은 위성형 충전기와 '파워유닛'이라 부르는 별도 기술 캐비닛을 분리한 분산 구조로, 규모를 키우면 1.2MW에 도달한다. 테슬라는 이 출력으로 세미의 주행거리 800km 가운데 "대부분을 30분 안에" 회복한다고 설명한다. 세미 프로그램을 이끄는 댄 프리스틀리는 앞선 발표에서 승용차용과 트럭용 충전기의 내부 부품이 대부분 같고 케이블·플러그 등 일부만 고출력에 맞게 바꿨다며, 물량과 규모를 활용해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분산 설계로 기존 전기 트럭 충전 설비보다 설치 면적을 50% 넘게 줄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1.2MW 전량은 차량 한 대만 충전할 때 나오고, 전력 분배로 최대 8대를 충전하면 대당 출력은 그만큼 낮아진다.

현재 양사 합의는 트럭 충전기를 테슬라 고객만 쓰도록 하고 있고, 초기 운영도 세미에 초점을 맞춘다. 두 회사는 승용차 슈퍼차저처럼 나중에 다른 브랜드에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일럿은 2022년 발표한 볼보 그룹과의 기존 협약을 통해 브랜드를 가리지 않는 트럭 충전기도 따로 설치하고 있다. 테슬라는 별도로 공용 1.2MW 메가차저도 짓고 있으며, 7월 캘리포니아 블루밍턴에 첫 거점을 열었다. 충전 지도에는 현재 다섯 곳이 올라 있다. 2017년 공개 뒤 출시가 미뤄졌던 세미는 2026년에 실제 판매가 시작됐고, ZET SCALE 2,500대, 아인라이드 500대 같은 대형 수주가 나오고 있다. 유럽 진출은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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