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S90 시승 — 휠베이스 3.1m 크로스오버 전기차, 승차감과 정숙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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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볼보의 대형 크로스오버 전기차 ES90을 시승했다. 전장 5,000mm에 휠베이스 3,102mm로 EX90보다 휠베이스가 110mm 이상 길어 2열 공간이 넓었고,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얹은 시승차는 요철 충격을 잘 걸러냈다. 국내 가격은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7,294만원부터다.
볼보 ES90은 3열 대형 SUV EX90과 같은 SPA2 플랫폼에서 나온 차세대 전기차다. 차체는 전장 5,000mm, 전폭 1,942mm, 전고 1,549mm, 휠베이스 3,102mm. EX90의 휠베이스 2,985mm보다 110mm 이상 길다. 국내 파워트레인은 세 가지다.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는 92kWh 배터리에 후륜구동 333마력, 트윈 모터는 106kWh AWD 456마력, 트윈 모터 퍼포먼스는 680마력이다. 가격은 싱글 모터 플러스 7,294만원, 울트라 8,055만원, 트윈 모터 플러스 7,960만원, 울트라 8,741만원이며 에어 서스펜션 선택 시 300만원이 붙는다.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는 9,541만원으로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주행거리는 국내 인증을 먼저 받은 트윈 모터 플러스·울트라가 520km, 유럽 WLTP 기준으로는 706km다. 싱글 모터는 인증이 진행 중이다. 모든 사양이 800V 아키텍처로, 최대 350kW 급속충전에서 10→80% 충전에 약 22분이 걸린다고 볼보는 밝혔다. 실내 소음은 앞좌석 약 68dB(A), 뒷좌석 70dB(A) 미만이라는 것이 볼보의 설명이다. ADAS는 카메라 5개,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에 차세대 Pilot Assist와 Hugin Core 시스템을 얹었다.
시승차는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트윈 모터 울트라(9,041만원)였다. 전자제어 댐퍼가 초당 최대 500회 조정되며 2.4톤 차체의 상하 움직임을 눌렀고, 패스트백 지붕에도 2열 헤드룸은 신장 185cm 수준까지 여유가 있었다. 반대로 트렁크는 패스트백 구조상 넉넉하지 않아 골프백 두세 개를 실으려면 2열 시트를 한쪽 접어야 했다. 약 200km 주행에서 전비는 4km/kWh 초중반에 머물렀다. 리어 윈도우 양쪽 끝 엠비언트 라이트는 국내 인증을 받지 못해 작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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