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독일서 개인 고객용 V2G 패키지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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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모빌리티 하우스와 손잡고 독일에서 양방향 충전 패키지 'MB.CHARGE Home Pro Intelligent'를 시작한다. 전기 GLC와 신형 C클래스에 먼저 적용되며, 양방향 DC 월박스와 전용 요금제를 묶었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월박스 가격 할인과 접속 시간당 보상이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에서 차량 배터리의 전기를 공용 전력망으로 되돌려보내는 V2G 서비스를 공식화했다. 이름은 MB.CHARGE Home Pro Intelligent, 기술 파트너는 더 모빌리티 하우스다. 구성은 양방향 DC 월박스와 '메르세데스-벤츠 인텔리전트 프로 에코 요금제'이며, 충전·역송전·적립 내역은 Charge Home 앱에서 확인한다. 적용 차종은 전기 GLC와 신형 C클래스로 시작해 VLE·GLA·EQS·CLA·CLA 슈팅 브레이크·GLB 등으로 넓힌다. 회사는 차종에 따라 출시 이후 OTA 업데이트로 양방향 기능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다른 '선별 시장'으로의 확대도 계획에 있다.
배경에는 독일 시장의 움직임이 있다. 폭스바겐/엘리와 더 모빌리티 하우스, BMW와 E.ON, 포드와 옥토퍼스 에너지, 르노와 더 모빌리티 하우스가 비슷한 조합을 이미 발표했다. 연방망청이 이달 초 공개한 MiSpeL(저장장치·충전지점의 시장 통합) 규정도 V2G의 경제성을 뒷받침한다. 벤츠는 9월에 단방향 홈 충전 상품 두 가지(MB.CHARGE Home Dynamic·Home Intelligent)를 먼저 선보였고, 이번 양방향 패키지가 몇 주 사이 세 번째다. 월박스 'ChargeLine Bidi'는 11kW DC 기기로 400V·800V 전기차를 모두 지원하고 OTA로 갱신된다. 벤츠는 개방형·표준 기술에 기반한 상용화 수준의 양방향 충전을 독일에서 처음 내놓은 완성차 업체가 자사라고 주장하며, ISO 15118-20 같은 개방 표준을 쓴다고 설명했다.
운전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비용 계산이다. 선착순 500명은 2027년 3월 말까지 월박스를 정가 2,990유로 대신 1,990유로에 받고, 충전·방전·대기 여부와 무관하게 월박스에 연결된 시간만큼 보상을 받는다. 초기 고객에게는 250유로 충전 크레딧도 더해진다. 벤츠는 하루 평균 12시간 연결하면 현재 기준 연 500유로 이상의 보너스를 기대할 수 있고, 도입 혜택을 받으면 월박스 투자비를 4년, 아니면 6년에 회수하는 계산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금액은 차량의 연결 가능 시간에 따라 오르내린다. 전제 조건도 있다. 스마트 미터가 있어야 하고, 사용은 법규와 전력 공급사 요건 같은 시장별 조건을 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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