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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5 E-Tech, 상품성 개선…주행거리 늘리고 가격은 유지

2분 읽기

3줄 요약

르노가 소형 전기 해치백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의 연식 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사이드미러와 하부 트림 재설계, 배터리 시스템 최적화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소폭 늘렸다. 배터리 용량과 모터 출력은 그대로 두고 효율만 끌어올렸으며, 영국 판매 가격은 기존과 같은 2만 1495파운드부터다. 여기에 클리오 6세대의 스마트 주행모드와 구글 제미나이가 더해졌다.

르노가 출시 약 2년 만에 소형 전기 해치백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의 상품성을 손봤다. 사이드미러와 차체 하부 트림을 다시 설계하고 배터리 시스템을 최적화해 공기역학과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는 것이 골자다. 40kWh '어반 레인지'는 기존보다 4마일 늘어난 197마일, 52kWh '컴포트 레인지'는 259마일을 1회 충전으로 달린다. 배터리 용량과 출력 구성은 그대로여서 40kWh는 118마력, 52kWh는 148마력을 유지한다. 용량을 키우지 않고 효율만으로 거리를 벌어들인 방식이다.

값을 올리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영국 기준으로 3750파운드의 정부 전기차 보조금을 반영해 2만 1495파운드부터 시작하고, 52kWh 모델도 기존과 같은 2만 3945파운드부터다. 기능 면에서는 6세대 클리오에 들어간 '스마트' 모드가 추가됐다. 운전 방식에 맞춰 파워트레인과 차량 설정을 자동으로 바꾸는 기능으로, 추월 가속 시에는 스포츠로, 속도를 낮추면 에코로 전환한다. 스티어링 휠의 멀티 센스 버튼은 빠졌지만 컴포트·스포츠·에코를 직접 고르는 기능은 중앙 터치스크린과 음성 명령으로 남겼다.

복고풍 외관은 유지한 채 색상 선택지를 넓혔다. 플레임 레드와 섀도 그레이가 추가됐고, 일부 트림의 미드나이트 블루에는 레드 루프라인을 조합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최상위 아이코닉 파이브+ 트림의 패브릭 시트가 옐로에서 블루로 바뀌었고, 센터 콘솔에 냉각 기능을 갖춘 마그네틱 무선충전 패드가 들어갔다. 인포테인먼트에는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OTA로 탑재돼 대화 도중 질문을 끊거나 언어를 바꿔도 이어서 응답한다. 르노는 앞서 107마력 모터와 36.5kWh LFP 배터리를 셀투팩으로 묶어 190마일을 달리는 파워트레인도 공개했다. 폭스바겐 ID. 폴로, 쿠프라 라발, 기아 EV2가 잇따라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에 들어오는 상황이라, 가격과 효율을 둘러싼 비교는 더 촘촘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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