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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앨라배마에 5억 달러 투자… 투싼 하이브리드 미국 현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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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현대차가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해 신규 엔진과 하이브리드 부품, EREV 파워트레인 생산 설비를 갖춘다. 지금까지 전량 한국에서 조립해 수출하던 투싼 하이브리드를 현지 생산으로 돌리고,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현지 라인업에 더한다. 싼타페 EREV는 2027년 상반기, 풀체인지 투싼과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7년 4분기 북미 공급이 목표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는 29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에서 앨라배마 공장(HMMA)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해 신규 엔진과 하이브리드 부품, EREV 파워트레인 생산 시설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투싼 하이브리드를 앨라배마로 들여오고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도 현지 생산 라인업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는 북미 시장용으로 개발하는 신규 내연기관 엔진과 EREV 파워트레인의 현지 개발·양산 체제 구축에 집중되며, 이 시스템은 차세대 싼타페와 투싼 크로스오버 라인업에 탑재된다.

투싼은 미국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하는 간판 모델이지만, 현재 미국에 판매되는 투싼 하이브리드는 전량 한국에서 조립·수출된다. 몽고메리 공장에서 투싼을 생산하면 최대 15%의 관세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 HMMA는 약 4200명을 고용한 몽고메리 카운티 최대 제조업 사업장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약 40%가 이곳에서 조립되고 엔진도 현지에서 자체 생산한다. 현대차는 2018년 실린더 헤드 공장 증설(3억 8800만 달러), 싼타크루즈 라인 구축(4억 1000만 달러), 2023년 5세대 싼타페 전환 설비(2억 9000만 달러) 등 이 공장에 투자를 이어왔다.

일정은 두 단계다. 1회 충전·주유로 600마일(약 965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한 싼타페 EREV가 2027년 상반기 앨라배마에서 양산에 들어가고, 풀체인지를 거친 2027년형 신형 투싼과 투싼 하이브리드가 2027년 4분기부터 북미에 공급된다. 이번 투자는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60억 달러를 넣기로 한 중장기 계획의 연장선이며, 현대차는 2030년까지 북미 생산 능력을 연간 50만 대 더 확보하고 현지 부품 조달률을 80%까지 올릴 방침이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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