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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투싼 차체 성형 기술 공개 — 후드 볼륨 50% 확대에도 "부품 단가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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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현대차가 10월 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고 5세대 투싼에 적용한 차체 성형 기술을 공개했다. 후드 길이를 15% 늘리고 높이 방향 볼륨을 50% 키우면서도 가니시 같은 별도 부품을 덧붙이지 않고 강판 일체형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사전 검증 기간을 약 3개월에서 5개월로 늘려 양산 단계의 추가 비용을 막았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고 5세대 완전변경 투싼의 차체 성형 기술과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신형 투싼은 '아트 오브 스틸'이라는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표면의 입체감을 강조했다. 수치로 보면 클램쉘 타입 후드의 길이가 기존보다 15% 길어졌고, 중앙부를 기준으로 양쪽이 솟아오르는 높이 방향 볼륨은 50% 커졌다. 측면 외판에서 볼륨을 강조한 부분의 비율은 약 20% 늘었고, 리어 펜더 성형 각도는 13도 커졌다.

굴곡이 깊어지면 프레스 공정에서 강판이 주름지거나 찢어질 위험이 커진다. 현대차는 후드에 '포지 형상 제어 기술'을 적용해 나중에 잘라낼 여유 철판에 볼록한 형상을 만들어 강판이 금형에 너무 일찍 밀착되는 현상을 막았고, 가장자리를 접는 헤밍 공정에는 프레스의 수직 힘을 필요한 각도로 바꾸는 '유닛 캠' 구조를 썼다. 측면 외판에는 '다방향 인장 제어 기술'과 여러 단계로 나눠 찍는 '다단 성형 공법'을 도입해 깊은 리어 펜더 볼륨을 만들었다.

비용 문제에 대해 개발진은 통상 3개월가량인 차체 성형 사전 검증을 약 5개월로 늘렸고, 기존보다 3~5배 많은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초기 개발 기간을 약 2개월 더 늘려 성형 해석과 검증을 진행했고 결국 부품 단가는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 개발진의 말이다. 돌출돼 보이는 리어 펜더도 별도 부품 없이 일체형 외판으로 만들어 재료비 상승을 억제했다고 밝혔다. 볼륨을 키운 디자인은 공기저항에 불리할 수 있는데, 현대차는 실루엣과 휠·스포일러·액티브 에어 플랩 형상을 다듬어 공기저항계수를 기존 0.33에서 0.30Cd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디자인 부문과 차체 성형 부문이 참여하는 정기 협의체를 운영 중이며, 디자인이 새 형상을 제안하면 성형 기술 부문이 필요한 기술을 미리 개발하는 방식으로 협업한다고 설명했다. 이 방향성을 앞으로 나올 신차에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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