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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가 되살린 멀티플라, 이번엔 뒤가 밀려나며 픽업이 된다

3분 읽기

3줄 요약

피아트가 멀티플라 이름을 잇는 콘셉트 '멀티플레이'를 공개했다. 차체 뒷부분이 밀려 들어가고 나오면서 미니밴에서 픽업트럭으로 모습을 바꾸는 구조다. 반려동물 전용 시트와 지붕 스포일러를 겸한 자전거 거치대도 들어갔다.

피아트가 멀티플라의 이름을 다시 꺼냈다. 콘셉트카 멀티플레이는 차체 뒷부분이 앞뒤로 미끄러지며 SUV 느낌의 미니밴과 픽업트럭 사이를 오간다. 미니밴 상태에서는 6+1 구성으로, 성인과 아이가 앉는 여섯 자리에 모듈형 '펫센저 시트'가 더해진다. 이 시트는 반려동물 자리로 쓰거나 아이용 카시트 장착점이 되고, 터콰이즈색 베이스의 바깥 부분을 떼어내 목줄로 쓸 수 있으며 수납함에는 접이식 밥그릇이 들어 있다. 픽업 형태로 바꾸면 뒷좌석 등받이 하나가 앞으로 밀려 펫센저 베이스의 등받이가 되고 실내는 4인승이 된다. 주차 상태에서는 동반석이 뒤를 향해 돌아가고 대시보드가 등받이 역할을 해 라운지 의자처럼 쓰인다. 지붕을 앞으로 밀면 적재함에 캠핑 장비나 자전거 두 대를 실을 수 있고, 통합형 루프 스포일러가 자전거 거치대를 겸한다.

멀티플라는 피아트에게 작은 차에 많은 것을 담아온 상징이다. 1950년대 1세대는 3.5미터(138인치)가 안 되는 차체에 여섯 명을 앉혔고, 1998년 2세대는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에도 패밀리카로 자리를 잡았다. 멀티플레이는 수박에서 따온 색을 입었다. 밝은 초록 외장은 껍질, 붉고 분홍빛인 실내는 과육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 피아트의 설명이다. 대시보드의 수평 띠는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지중해의 수평선에서 따왔다고 했고, 디스플레이는 전원을 끄면 보이지 않게 숨는다. 앞면에는 전 세대 멀티플라를 떠올리게 하는 픽셀 형태의 수평 LED 바와 둥근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피아트는 멀티플레이의 동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는 전기 플랫폼에 들어맞는 구성이다. 한 대로 여러 용도를 메우려는 시도는 전례가 있다. 같은 그룹에 속한 시트로엥은 2003년 C3 플뤼리엘을 팔았다. 해치백·컨버터블·로드스터 픽업으로 쓸 수 있는 2도어 소형차였지만, 떼어낸 루프 레일을 실내에 둘 곳이 없었고 복잡한 지붕은 내구성과 누수 문제를 겪었다. 결국 소유자들은 대부분 루프 레일을 그대로 둔 채 패브릭 반지붕만 여닫는 카브리올레로 썼다.


이 글은 InsideEVs 기사를 읽고 요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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