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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파리모터쇼서 콘셉카 2종 공개 — E-T16·RCZ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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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푸조가 10월 12~18일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제91회 파리 모터쇼에서 E-T16 콘셉트와 RCZ 비전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2025년 11월 공개된 폴리곤 콘셉트도 함께 전시되며, 세 모델 모두 하이퍼스퀘어 조향 컨트롤을 달았다. 전동화 퍼포먼스와 스티어-바이-와이어가 이번 전시의 축이다.

푸조가 제91회 파리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2종을 처음 내놨다. E-T16 콘셉트는 1985·1986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한 205 T16의 40주년을 기념한 모델로, 푸조 스포츠와 함께 개발했다. 최고출력 816마력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300km까지 16초가 걸린다고 푸조는 밝혔다. 회사는 이를 '하이퍼해치'라는 새 세그먼트이자 역사상 가장 강력한 푸조로 설명하며, 비교 대상으로 2013년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클라임에서 기록을 세운 208 T16 프로토타입만을 꼽았다. 동시에 차세대 E-208의 라이팅 시그니처와 하이퍼스퀘어를 통합한 차세대 아이-콕핏을 미리 보여주는 역할도 한다.

RCZ 비전은 2009~2015년 판매된 RCZ 쿠페의 후속 격으로, 디자인 언어 '펠린 퓨처'를 적용했다. 기술 쪽이 더 구체적이다. STLA One 기반 아키텍처에 팩토리얼 에너지와 공동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와 1,000V 전기 아키텍처를 묶어 500마력, 최대 600km 주행거리를 구현했고 충전은 10%에서 80%까지 10분이라고 했다. 실내에는 하이퍼스퀘어와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아이-콕핏이 들어간다.

함께 전시되는 폴리곤 콘셉트는 2027년부터 도입될 기술을 1년간 시험해 온 주행 실험실이다. 핵심은 하이퍼스퀘어와 스티어-바이-와이어의 결합으로, 바퀴와 조향 컨트롤의 기계적 연결을 없애고 전자식으로 제어한다. 현장에는 하이퍼스퀘어 시뮬레이터 2대가 놓여 관람객이 조향 감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조향의 물리적 연결이 사라진다는 것은 운전자가 느끼는 감각을 설계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뜻이고, 2027년 양산 기술로 예고된 만큼 체험 반응이 실제 세팅에 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 이 밖에 신형 E-208 GTi(281마력, 0→100km/h 5.5초)와 205 GTI, WEC에 출전 중인 9X8 하이퍼카, 유럽 판매 중인 208·2008·308·408·3008·5008 라인업도 나왔다. 폐막일인 18일에는 깜짝 공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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