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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리모터쇼서 'ID. 티구안' 공개… 77kWh 최대 59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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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이 2026 파리모터쇼에서 ID.4를 개선한 전기 SUV 'ID. 티구안'을 공개했다. 58kWh와 77kWh 배터리 구성은 유지하면서 최대 주행거리를 각각 약 449km, 약 599km로 늘렸다. 터치 조작계를 물리 버튼 중심으로 되돌렸고, 유럽 출시는 2027년 초로 예정됐다.

폭스바겐이 현지시간 12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전기 SUV 'ID. 티구안'을 공개했다. 기존 ID.4의 기본 차체 구조를 유지한 개선 모델로, 새 디자인 언어 '퓨어 포지티브'를 적용했다. 전면에는 좌우를 잇는 LED 라이트 스트립과 조명식 엠블럼이 들어갔고, 범퍼 양쪽 에어커튼으로 공기저항계수를 0.27에서 0.26Cd로 낮췄다. 도어 손잡이는 전통적인 형태로 돌아갔다.

배터리는 58kWh와 77kWh 두 가지로 기존과 같다. 58kWh 모델 최대 주행거리는 약 426km에서 약 449km로, 77kWh 모델은 ID.4의 약 565km에서 약 34km 늘어난 약 599km다. 58kWh 후륜구동은 최고출력 약 190마력에 0→100km/h 8.5초, 77kWh 후륜구동은 약 286마력에 6.6초, 듀얼모터 사륜구동은 6.3초다. 급속충전은 ID.4와 같은 수준으로 각각 최대 105kW, 165kW를 지원하며 10%에서 80%까지 30분 미만이 걸린다.

실내 변화는 조작 방식에 몰려 있다. 스티어링 휠의 터치 버튼을 물리 버튼으로 바꾸고, 공조와 창문에도 별도 스위치를 뒀다. 센터콘솔에는 음량과 주행모드용 회전식 다이얼을 배치했다. 대시보드 중앙은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조수석에는 12인치 전용 디스플레이가 선택 사양이다. 조수석 화면은 운전자 시야에서 내용을 가리는 프라이버시 모드와 골프·비틀 등 과거 계기판을 재현하는 레트로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차명 변경은 전기차 전용 이름 체계를 손본 결과다. 폭스바겐은 2017년부터 브랜드 최다 판매 차종이 된 티구안의 이름을 전기 SUV로 끌어와 인지도를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플랫폼과 배터리 구성은 그대로 두고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으로 승부를 거는 접근이다. 유럽 출시는 2027년 초,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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