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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 판매 36% 늘고 북미는 33% 줄었다 — 8월 글로벌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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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 집계로 8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는 183만 대,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유럽은 36% 늘어난 약 38만 대를 기록했지만 북미는 33% 줄어 약 14만 대에 머물렀다. 중국은 전체 신에너지차가 줄었어도 순수 전기차는 소폭 늘고 수출이 역대 최대를 찍었다.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 집계에 따르면 8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는 약 183만 대로 전년 대비 2% 늘고 전월 대비로는 1% 줄었다. 2026년 1~8월 누적은 1,340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많다. 벤치마크의 찰스 레스터 데이터 매니저는 "북미의 수축이 깊어지면서 유럽의 두 자릿수 성장과 중국의 개선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숫자 하나가 정반대로 움직이는 두 시장을 가린 셈이다.

유럽은 8월 약 38만 대로 전년 대비 36% 늘었다. 여름 비수기 영향으로 7월보다는 15% 줄었지만 1~8월 누적은 330만 대, 29% 증가다. 유럽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프랑스·독일·영국은 구매 보조금과 저렴해진 모델, 일부 시장의 높은 연료 가격이 받쳤다. 프랑스는 8월 전기차 점유율 4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신규 보조금 '오토플러스'는 첫 전체 집행월을 마쳤다. 4억 유로(4억 6,500만 달러) 규모로 신차 승용 전기차에 최대 4,500유로(5,190달러)를 기본 지급하고, 자격은 1월 1일까지 소급된다.

북미는 반대 방향이었다. 8월 약 14만 대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고 연간으로도 21% 줄어 약 100만 대다. 전월 대비로는 5% 늘었다. 낙폭이 큰 데에는 비교 기준이 불리했던 점이 있다. 미국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가 작년 9월 30일 종료되기 전 8~9월에 구매가 몰렸기 때문이다. 9월 수치는 그 막바지 수요가 가장 컸던 달과 비교되는 만큼 더 나빠 보일 수 있다. 수요만 문제가 아니라 공급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제조사들은 신형 전기차 출시를 취소했고 수입 모델 물량도 제한적이다. 캐나다는 중국산 전기차 저관세 허가 2만 4,500건 중 1만 5,603건(약 64%)을 8월 31일까지 사용했고, 남은 물량이 이월돼 2027년 2월까지의 신규 6개월 쿼터는 3만 3,000건을 넘겼다.

중국은 8월 103만 대로 전월 대비 4% 늘었지만 전년 대비 11% 줄었다. 다만 소매 데이터에서 순수 배터리 전기차는 0.8% 늘었다. 신에너지차 전체가 10.1% 감소한 것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9.6%, 주행거리 연장형이 22.2% 줄어든 결과다. 승용차 전체가 23.6% 줄고 내연·일반 하이브리드가 40% 빠지면서 신에너지차 점유율은 55.2%에서 65.2%로 올랐다. 신에너지차 수출은 150% 넘게 늘어 약 51만 8,000대로 역대 최대였다. 3대 시장 외 지역은 8월 약 29만 대로 97% 증가했고, 이 성장과 유럽이 글로벌 수치를 플러스로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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