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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차세대 중형 SUV 앞두고 'ARIRANG' 상표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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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KG모빌리티가 지난 7월 13일 'ARIRANG'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서 확인됐다.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잇는 중형 SUV 'SE-10(프로젝트명)'의 차명 후보로 아리랑이 거론돼 온 만큼 관심이 쏠린다. 다만 KGM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SE-10의 성격까지이며 양산 차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KG모빌리티가 'ARIRANG' 상표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오토헤럴드가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출원일은 7월 13일, 출원번호는 4020260142455, 출원인은 케이지모빌리티 주식회사다. 현재 법적 상태는 '출원'으로 심사가 진행 중이다. 통합행정정보상으로는 출원 8일 뒤인 7월 21일 우선심사신청서가 접수됐고, 8월 1일 우선심사결정서, 15일 의견제출통지서가 각각 발송 처리됐다.

이 출원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KGM이 개발 중인 중형 SUV 'SE-10'이 있다. 지난 7월 업계에서는 KGM이 설문조사와 태스크포스를 통해 신차명과 상품 구성을 검토 중이며 후보 가운데 '아리랑'이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SE-10의 윤곽은 8월 체리자동차와의 전략적 투자 계약 발표 때 공개됐다. KGM은 이 차를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잇는 중형(D+세그먼트) SUV'로 규정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2.0ℓ 가솔린으로 구성해 2027년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후속'이 아닌 '헤리티지를 잇는'이라는 표현을 쓴 점에서 차명 교체 가능성이 읽힌다.

SE-10은 KGM과 체리자동차 협업의 첫 결과물이기도 하다. 두 회사의 관계는 2024년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에서 출발해 중·대형 SUV 공동개발 협약으로 넓어졌고, 8월 체리자동차가 75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투자 파트너십으로 확대됐다. 한국과 중국, 유럽 시장의 법규와 안전기준을 상품기획 단계부터 반영한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이미 진행 중이다.

다만 상표 출원만으로 차명이 확정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제조사가 양산차에 쓰지 않을 이름까지 선제적으로 확보해 두는 경우가 적지 않고, 렉스턴의 인지도를 유지하면서 아리랑을 결합하거나 이 상표를 다른 제품·브랜드 전략에 쓰는 선택지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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