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파리모터쇼서 전장 4190mm 전기 콘셉트 'F3VER'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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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오토모빌이 2026 파리모터쇼에서 전기 콘셉트카 DS F3VER를 공개했다. 전장 4190mm의 짧은 차체에 수직형 발광 엠블럼과 Y자 조명, 16개 LED 패널 후면등을 적용했다. 부품 수를 줄여 경량화와 공기역학을 함께 노리는 '디자인 인텔리전스'라는 설계 방침을 내세웠다.
DS 오토모빌이 현지시간 12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6 파리모터쇼에서 전기 콘셉트카 DS F3VER를 공개했다. 양산차가 아니라 앞으로 쓸 디자인 요소를 검토하는 실물 크기 연구 모델로, 디자인의 매력과 개인화, 일상 활용성 세 가지를 축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차체는 전장 4190mm, 전폭 1850mm, 전고 1460mm다. 짧은 길이에 넓은 폭과 낮은 높이를 맞춰 비례를 잡았다.
조명이 외관의 중심이다. 전면은 수직으로 세운 발광 엠블럼과 Y자 조명이 특징이며,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을 하나로 합쳐 부품 구성을 줄이면서 낮과 밤의 인상을 맞췄다. 후면도 수직형 조명과 디지털 방식 엠블럼을 쓰는데, LED 패널 16개로 빛이 안쪽으로 이어지는 듯한 깊이를 만든다. 조명을 받치는 경량 마그네슘 구조물은 파리 그랑 팔레의 아치형 지붕에서 착안했다. 개인화로는 파노라마 루프 주변 장식 교체, 투톤 경계를 후면 램프·테일게이트·범퍼까지 끌어오는 방식, 보는 각도에 따라 파란색에서 짙은 보라색으로 변하는 전용 도장 '코스믹 블루'를 제시했다. 후면 조명 애니메이션은 개성 표현과 주변과의 소통 수단으로도 쓰겠다는 구상이다.
DS가 이번에 이름 붙인 설계 철학은 '디자인 인텔리전스'다. 불필요한 부품을 덜어 차체를 가볍게 하면서 공기역학과 외관 품질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접근으로, 전면 조명 일체화, 범퍼 부품 축소, 휠 아치와 하단 장식 제거가 그 예다. DS는 이런 방식이 디자인 완성도뿐 아니라 개발 단순화와 생산 효율에도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 개발에는 스텔란티스의 디지털 설계 도구와 AI를 써 여러 구성을 빨리 검토했으며, AI는 디자이너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넓히는 도구라는 입장이다. 티에리 메트로즈 디자인 디렉터는 전면부 정체성이 "기존 기준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고, 자비에 샤르동 CEO는 차급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파워트레인과 주행거리, 출시 계획은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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