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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레벨 4 자율주행 대형트럭 물류 실증 착수

2분 읽기

3줄 요약

현대차·기아가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마스오토·라이드플럭스와 레벨 4 자율주행 트럭 물류 운송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대와 엑시언트 1대를 실증 차량으로 개발해 내년 초 제공하고, 내년 말까지 100km 고속도로·도심 복합 구간과 400km 장거리 구간에서 운행한다. 그룹이 보유한 실제 물류 노선을 써서 차량 제어 기술과 자율주행 시스템 연계 성능을 검증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기아가 남양기술연구소에서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마스오토, 라이드플럭스와 '레벨 4 자율주행 트럭 물류 운송 사업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실증 차량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대와 엑시언트 1대 두 대로, 개발에 들어가 내년 초 제공할 예정이다. 각 차량에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연동하기 위한 맞춤형 제어기와 차량 인터페이스가 들어간다. 운행은 내년 말까지 약 100km의 고속도로·도심 복합 구간과 약 400km의 고속도로 중심 장거리 구간, 두 가지 환경에서 진행된다.

역할은 나뉘어 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스오토와 라이드플럭스가 각 특화 차량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올리고,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이미 돌아가고 있는 물류 노선을 실증 운영에 내놓는다. 시험 주행로가 아니라 실제 화물이 오가는 노선을 쓴다는 점이 이번 협약의 축이다. 현대차·기아는 자체 선행개발과 외부 기업 협업을 함께 가져가며 여러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응할 기반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확보한 데이터는 차량 제어와 안전 이중화 기술 고도화에 쓰인다. 안전 이중화는 일부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도 보조 시스템이 그 기능을 대신해 차량을 안전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기술이다. 장거리와 야간 운행 비중이 큰 대형트럭에서는 이 대목이 특히 무겁다. 현대차·기아 상용LCM담당 박상현 부사장은 "자율주행 트럭은 물류 운송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미래 모빌리티"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달 1일 서울시와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도 체결해 특화 차량과 관제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며, 버스와 트럭을 함께 묶는 상용 자율주행 역량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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