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4·ID.5를 'ID. 티구안'으로 개명… 위장막 쓴 첫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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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이 전기 SUV ID.4와 쿠페형 ID.5의 이름을 'ID. 티구안'으로 바꾼다고 공식 확인했다. 숫자 대신 기존 베스트셀러 이름을 전기차에 붙이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ID. 폴로·ID. 크로스와 같은 방향이다. 위장막을 두른 공식 사진이 공개됐고 월드 프리미어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폭스바겐이 전기 SUV ID.4와 그 쿠페형 파생 모델 ID.5의 이름을 'ID. 티구안'으로 바꾼다고 확인했다. 이름 변경 자체는 2026년 초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공식 확인은 IG 메탈 엠덴을 통해 이번에 이뤄졌다. 폭스바겐은 ID. 티구안이 "ID.4와 ID.5의 역할을 이어받는다"고 설명했다.
'ID.' 뒤에 숫자를 붙이던 방식 대신 익히 알려진 모델명을 쓰는 전략은 1년 전 소형 전기차의 개발명 ID.2를 ID. 폴로로 바꾸면서 시작됐다. ID. 크로스도 같은 흐름에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 총괄 토마스 셰퍼는 당시 모델명이 사람들 머릿속에 단단히 자리 잡아 품질과 시대를 타지 않는 디자인, 모두를 위한 기술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티구안 생산 대수가 830만 대를 넘었다는 점을 들며 이 이름에 쌓인 신뢰를 전기차로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 직관적인 조작, 혁신적 기술을 제공한다는 것은 제조사의 주장이다.
디자인에서도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티구안과의 거리가 좁혀진다. ID.4와 ID.5가 독자적인 조형을 가졌던 것과 달리, ID. 티구안은 내연기관 티구안과 훨씬 비슷한 모습이 될 예정이다. 공개된 위장 사진에서는 각진 전면부와 이어지는 라이트 시그니처가 눈에 띈다. 측면과 후면에서는 기존 ID. 모델의 장식적인 요소를 덜어내고 일반적인 형태의 도어 핸들, 윤곽이 뚜렷한 테일게이트와 가로로 이어진 리어 램프를 썼다. 공력을 고려한 휠과 강한 숄더 라인도 확인된다.
구매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같은 이름 아래 동력원만 다른 선택지로 묶인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형태는 10월 월드 프리미어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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