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차세대 ID. Buzz 개발 확인 — "원가 구조가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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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 브랜드 CEO 토마스 셰퍼가 파리 모터쇼에서 차세대 ID. Buzz 개발을 확인했다. 현행 모델의 원가 구조를 문제로 지목하며 더 저렴한 가격을 예고했고, 신형은 그룹의 SSP 플랫폼을 쓴다. 미국 재투입은 2028년형으로 미뤄진 상태다.
폭스바겐이 전기 미니밴 ID. Buzz의 세대 교체를 공식화했다. 브랜드 CEO 토마스 셰퍼는 2026 파리 모터쇼 기간 Auto Express 인터뷰에서 차세대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현행 ID. Buzz가 "잘못된 원가 기반에 있다"고 인정하며 신형의 가격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은 그룹의 새 SSP(Scalable Systems Platform)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폭스바겐은 이 플랫폼이 원가를 낮추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으로 가는 길을 연다고 설명한다. 셰퍼는 가격 인하를 위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쓸 가능성도 시사했다.
배경에는 현행 모델의 성적이 있다. 2024년 미국 시장에 들어온 ID. Buzz는 히피 밴의 전동화 해석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시작 가격이 6만 달러 선이었고 주행거리는 최대 234마일에 그쳤다. 3분기 미국 판매는 432대로, 2025년 3분기 2,500대 가까이였던 것에서 82.5% 줄었다. 미국 재투입 시점도 2028년형으로 늦춰졌다. 폭스바겐 그룹 아메리카의 지닌 지니번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지난해 12월 Electrek에 2026년형을 건너뛰고 2027년형으로 간다고 밝혔고, "미국 시장에서 ID. Buzz를 취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디자인 방향은 레트로의 반복을 피하는 쪽이다. 디자인 총괄 안드레아스 민트는 신형에 "비밀 양념이 많이" 들어간다고 표현하며, 뉴 비틀의 경우처럼 "사람들이 복고풍에 싫증을 낸다"는 점을 인정했다. 밴은 성격이 옅어 "흰 밴은 다 비슷해 보인다"는 것이 그가 꼽은 과제다. 실내는 ID. Polo·ID. Tiguan과 마찬가지로 새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되며 물리 버튼이 돌아온다. SSP 기반인 만큼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소프트웨어가 개선된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첫 SSP 기반 전기차가 당초 2026년으로 예정됐다가 "10년대 말"로 밀린 만큼, 신형 ID. Buzz는 그 뒤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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