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영업이익률 18%에서 1.1%로, 폭스바겐은 지분 가치 60억 유로 손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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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보유한 포르쉐 지분 75%에 대해 60억 유로 규모의 손상차손을 반영하고 2026년 영업이익률 전망을 최대 1% 수준으로 낮췄다. 포르쉐 영업이익률은 2022년 18%에서 지난해 1.1%까지 떨어져 같은 기간 8.3%를 기록한 스코다에 뒤처졌다. 중국 판매가 4년 동안 절반 이하로 줄었고 전동화 전략 수정에 따른 추가 개발비가 겹쳤다.
폭스바겐그룹이 보유 중인 포르쉐 지분 75%의 가치를 60억 유로만큼 낮춰 잡았다. 지난해 27억 유로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조정이다. 2022년 포르쉐 상장 당시 장부에 올렸던 관련 영업권 188억 유로는 이번 처리로 약 100억 유로까지 내려갔다. 그룹은 2026년 영업이익률 전망도 최대 1% 수준으로 하향했다. 포르쉐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18%에서 지난해 1.1%까지 떨어졌고, 같은 기간 대중 브랜드 스코다는 8.3%를 기록해 포르쉐를 앞질렀다. 상장 당시 포르쉐가 내걸었던 목표는 20% 수준이었다.
배경에는 시장과 기술 양쪽의 변화가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전기차 업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고급차 경쟁이 심해지면서 포르쉐 판매가 4년 동안 절반 이하로 줄었고, 포르쉐는 현지 딜러망을 축소하고 있다. 북미는 관세 부담과 판매 감소가 겹쳤고 중동·아프리카·인도에서도 판매가 줄어 중국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전동화에서도 순수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더디자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의 수명을 연장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고, 그 과정에서 개발비와 투자 부담이 추가로 발생했다. 독일 자동차산업 분석가 페르디난트 두덴회퍼는 로이터에 "포르쉐가 수익을 창출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평가하며 판매 규모가 계속 줄어드는 점을 지적했다.
그룹 영업이익에서 포르쉐가 차지하는 비중은 4년 전 4분의 1 이상에서 지난해 5% 미만으로 낮아졌다. 폭스바겐은 독일을 중심으로 인력 감축과 생산능력 조정을 진행 중이라 핵심 수익원의 부진이 구조조정 부담으로 직결된다. 주주인 데카의 잉고 슈파이히는 구조조정 합의 직후 손상 처리가 나온 점을 두고 "매우 부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하엘 라이터스 포르쉐 CEO는 내부 메일에서 중기 영업이익률 목표 10~15%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판매량 확대보다 고수익 모델에 집중하는 방향이다. 다만 대당 수익이 높아도 판매량이 계속 줄면 전체 이익 규모는 제한된다. 자동차연구센터(CAM)의 슈테판 브라첼은 비용 절감만으로는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고 봤다. 포르쉐는 오는 10월 회복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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