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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미드엔진 슈퍼 스포츠카 비전 모델 '미션 S' 공개

3분 읽기

3줄 요약

포르쉐가 1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퀸스에서 비전 모델 미션 S를 처음 공개했다. 1953년 550 스파이더가 촬영된 부두를 공개 장소로 골라 헤리티지와 미래 디자인을 잇는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포르쉐는 미션 S를 토대로 911 상위에 놓이는 미드엔진 슈퍼 스포츠카를 상시 라인업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포르쉐가 '스포츠바겐슈미데 35' 전략의 일환으로 비전 모델 미션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퀸스에서 이뤄졌다. 포르쉐는 이 모델의 디자인 가치로 정체성에 충실할 것, 원칙을 지킬 것, 시대를 초월할 것 세 가지를 들었다. 장소 선택에도 의도가 있다. 퀸스의 부두는 1953년 브랜드 첫 슈퍼 스포츠카인 550 스파이더가 촬영돼 세계에 알려진 곳이다.

외관은 어뢰형 펜더와 루프 라인, 넓은 전폭과 낮은 전고를 묶어 차체가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볼륨'을 노렸다. 차체를 감싸는 메인 라인이 전후 라이트 시그니처를 잇고, 상단은 볼륨을 하단은 기술적 기능과 경량 설계를 드러낸다. 과거 모델을 끌어온 대목이 많다. 원형 헤드램프와 뚜렷한 펜더는 911, 낮고 평평한 전면부와 후면의 '카 인 카' 콘셉트는 GT1, 리어 윙 아래로 흐르는 루프 라인은 959에서 가져왔다. 917의 라디에이터 팬을 떠올리게 하는 냉각 시스템, 차체 일체형 액티브 리어 윙, 928의 '다이얼 디자인'을 다시 해석한 경량 휠도 얹었다.

실내는 356과 550 스파이더의 구조를 이어받아 디지털 요소를 덜어냈다. '운전자 중심축' 개념에 따라 스티어링 휠 뒤에 원형 계기판 5개를 두고, 가운데 엔진 회전계는 아날로그 바늘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합쳤다. 주행 모드를 바꾸면 회전계가 운전자 쪽으로 움직이고 계기판 배열도 전환된다. 대시보드 고정 디스플레이는 빼고 맥세이프 호환 수납식 스마트폰 시스템을 넣어, 개인 기기를 내비게이션과 디스플레이로 쓰도록 했다. 마이 포르쉐 앱으로 차량 기능과 원형 계기판 디자인을 설정할 수 있다. 외장·내장 전용 컬러로는 피른 화이트 메탈릭, 라이트 레드 메탈릭, 블랙 크롬, 스페셜 블랙 등이 쓰였다.

미션 S 자체는 양산차가 아니라 디자인 방향을 보여주는 비전 모델이다. 다만 포르쉐는 이를 바탕으로 911 위에 자리하는 새 미드엔진 슈퍼 스포츠카를 상시 라인업으로 구축하고 차세대 스포츠카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실내 구성에서 보이듯 디스플레이를 늘리는 대신 운전 조작과 계기 쪽으로 무게를 옮긴 선택이, 앞으로 나올 포르쉐 스포츠카의 인터페이스 기준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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