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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종차별 재판 첫날, 사내 변호사의 증인 접촉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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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캘리포니아 민권부가 프리몬트 공장 흑인 노동자 6000여 명을 대리해 테슬라를 상대로 낸 소송의 재판이 월요일 시작됐다. 첫 증인은 테슬라 사내 변호사가 지난주 전화를 걸어 자신이 주 정부 측인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증언했다. 같은 날 테슬라 측 외부 변호인은 모두진술에서 인종차별 멸칭이 흑인 사회에서 애칭으로 쓰인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민권부(CRD)가 프리몬트 공장의 흑인 노동자 6000명 이상을 대리해 제기한 소송이 앨러미다 카운티 상급법원에서 배심원 없는 재판으로 시작됐다. 손해배상 한도가 없고 10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CRD의 첫 증인인 전 테슬라 직원 라이언 에드워즈는 주신문 막바지에, 테슬라 고용소송팀 선임 사내변호사 티머시 김이 지난주 음성메시지로 "테슬라 민권 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사라고만 밝히고 30분가량 통화했다고 증언했다. 통화 내내 테슬라가 나쁜 직장이 아니었다, 최고의 직장이었다는 말을 하도록 유도했고, 이미 변호인이 있던 자신에게 대리를 제안하며 어떤 합의를 했거나 받아들일지 물었다는 것이 그의 진술이다. 상대가 주 정부 쪽이 아님을 알아챈 건 김이 옛 관리자들의 이름을 줄줄이 부르기 시작한 뒤였다고 했다.

CRD 측 후안 감보아 변호사는 증인 명단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테슬라 변호인의 접촉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명단의 다른 증인 최소 4명과 며칠간 연락이 닿지 않아 "연락망에서 사라졌다"며, 테슬라 변호인이 금전 제공이나 설득으로 증언을 막았다고 본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피터 보르콘 판사는 즉시 판단하지 않고 정식 신청서를 내라고 했다. 캘리포니아 변호사 직무규정은 상대에게 변호인이 있음을 알면 사건에 관해 직접 접촉하지 못하게 하고, 변호인이 없는 사람이 자신의 입장을 오해하도록 방치하지 못하게 한다.

2022년 5월, 캘리포니아주의 첫 제소 3개월 뒤 일론 머스크는 자신에게 직접 보고하는 "하드코어 소송팀"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부당한 사건은 합의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후 테슬라는 다른 인종차별 소송을 합의했고 본 집단소송은 일부 합의했으며, 약 580명이 개별 청구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 측 재판 변호인 타이리 P. 존스 주니어는 모두진술에서 회사에 징계·기록 체계가 있고 프리몬트에 2만 개 일자리를 가져왔으므로 "금지명령을 내릴 대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증언에서 에드워즈는 흑인이 아닌 동료가 멸칭과 욕설을 쓰며 폭행하겠다고 위협했고, 신고했더니 한 달 뒤 오히려 자신이 경고 처분을 받았으며 100곳 넘게 지원한 승진에서 밀렸다고 진술했다. 테슬라는 공개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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