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미 양산 인도 시작…네바다 전용 공장서 첫 물량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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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네바다의 세미 전용 공장에서 양산형 전기 트럭 세미를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 2017년 공개 이후 약 9년, 첫 소량 인도 이후 약 4년 만이다. 대량 수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생산 속도와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가 전기 대형 트럭 세미의 양산차를 네바다에서 고객에게 인도했다. 회사는 이번 인도를 본격적인 대량 생산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세미를 처음 공개한 뒤 2022년 말 일부 고객에게 소량을 넘긴 적은 있지만, 여러 대의 양산 모델을 한꺼번에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장에서는 열두 곳 안팎의 고객 대표가 차량이나 인도 서류를 받았다.
인도가 이뤄진 곳은 세미를 위해 새로 지은 네바다 공장이다. 면적은 약 16만 7천 제곱미터, 연간 최대 5만 대 생산을 상정해 설계됐다. 스탠더드와 롱레인지, 그리고 유럽용 사양까지 같은 라인에서 만든다. 일론 머스크 CEO는 현장에 오지 않고 영상으로 인사하며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낮은 에너지 비용을 앞세웠고 "긴 대기 명단"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주 대수는 밝히지 않았다. 기술 설명은 라스 모라비와 댄 프리스틀리가 맡아 2017년 프로토타입과 달라진 점을 짚었다.
수요 쪽 압력은 커지고 있다. 미국 구매 연합 ZET SCALE은 이번 주 클래스 8 배터리 전기 트럭 2,500대 입찰에서 테슬라를 주 공급사로 선정했다. 다만 켄워스, 볼보, RIDE도 공급사 목록에 있어 이 가운데 몇 대가 세미로 인도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여기에 아인라이드 500대, IMC 로지스틱스 50대 주문이 더해진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현재 생산 속도나 2026·2027년 물량 목표, 판매 가격을 내놓지 않았다. 유럽 인도는 2027년 시작할 예정이며 초기 물량은 네바다에서 만든다. 머스크는 이후 그륀하이데 공장 생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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