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미 공식 출범 행사, 공장 앞에 고객사 로고 트럭 11대 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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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세미 전용 공장 앞에 펩시코·US푸드·DHL·WattEV·ABF·아인라이드·IMC·OK프로듀스 등 고객사 로고를 단 전기 트럭 최소 11대가 줄지어 선 모습이 드론 영상에 잡혔다. 테슬라는 이 공장에서 미국 동부시간 오후 9시 생중계로 세미 출범 행사를 열며, 연 5만 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인도량을 5000~1만5000대로 보고 있어 공장 능력과는 거리가 있다.
테슬라 세미 출범 행사를 앞두고, 네바다 스파크스의 세미 전용 공장 바깥에 고객사 로고를 붙인 트럭이 최소 11대 늘어선 모습이 드론 영상에 담겼다. 스스로를 '테슬라 세미 옹호자'라고 소개하는 유튜버 제인글러가 촬영한 영상으로, 여덟 대가 공장 옆에 나란히 서 있고 세 대가 부지 안을 돌아다닌다. 루프 페어링에서 확인된 이름은 펩시코, US푸드, DHL, WattEV, ABF, 아인라이드, IMC, OK프로듀스 등이며 판독이 어려운 로고도 두 개 이상 남아 있다.
이 중 상당수는 이미 세미와 엮여 있던 곳이다. 펩시코는 2022년 말 첫 인도를 받았고, DHL은 긴 시범 운행을 거쳐 지난해 12월 첫 차량을 받았다. ArcBest 계열 ABF프레이트는 파일럿에서 마일당 1.55kWh를 확인한 뒤 6월에 구매했고, 아인라이드는 8월에 500대를 주문했다. IMC로지스틱스는 캘리포니아 항만 운송용 50대 주문을 이틀 전 공개했다. 반면 US푸드, OK프로듀스, LTS, WattEV는 확정 주문이 보도된 바 없어, 테슬라가 무대에서 확인해줄 가능성이 있는 이름들이다.
행사는 기가팩토리 네바다 옆 전용 공장에서 열리며, 테슬라는 이 공장이 연 5만 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4월 고속 양산 라인에서 첫 차가 나온 뒤 생산은 이어지고 있고, 세미는 325마일의 스탠더드 레인지와 500마일의 롱 레인지 두 가지로 800kW 3모터 구동계를 쓴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펩시코가 뒷받침하는 ZET SCALE의 2500대 주문에서 주력 공급사로 지목됐지만, 이 계약에는 켄워스·볼보·RIDE도 함께 들어가 있다.
관건은 주문이 아니라 도로 위다. 트럭을 만드는 일과 별개로 고객사 물류센터마다 충전 설비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2017년 공개 이후 9년, 당초 양산 시점에서 6년이 지난 지금 애널리스트들이 보는 올해 인도량은 5000~1만5000대 수준이다. 가격과 현재 생산 능력, 누적 인도량과 라인 증산 속도, 그리고 수백 대 규모를 약속한 고객이 몇인지가 이번 발표에서 확인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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