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상 탈출 주행' 기능, 수퍼차저 수리비 최대 2만 5천 달러 — 누가 내는지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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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테슬라가 충전 케이블을 꽂은 채로 차를 몰고 나갈 수 있는 '비상 탈출 주행(Emergency Drive Away)' 기능을 내놨다. 테슬라는 이 기능을 쓰면 수퍼차저에 최대 2만 5천 달러의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차량 충전구 점검도 의무라고 밝혔다.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에 대한 소유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테슬라가 수퍼차저에 연결된 상태에서 드라이브로 변속해 그대로 빠져나갈 수 있는 '비상 탈출 주행(Emergency Drive Away)' 기능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처음부터 이 기능이 "차량과 수퍼차저를 손상시킨다"고 명시했고, 소유자가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묻자 수퍼차저에 따라 다르지만 전기·토목 비용이 최대 2만 5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답했다. 차량 쪽도 충전구에 대한 서비스 방문이 의무이며, 그 비용은 밝히지 않았다. 시연 영상에서 충전기에서 흘러나온 액체는 케이블 냉각재인 글리콜이고, 수퍼차저 쪽 의무 서비스 방문 때 함께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금액의 크기는 테슬라 자체 가격표와 비교하면 가늠된다. 사업자용 수퍼차저 구성 도구에서 V4 8기 사이트의 하드웨어 가격은 설치비 전 50만 달러, 포스트 1기당 6만 2,500달러다. 최악의 수리 비용은 포스트 한 기 값의 40% 수준이다. 아이다호주 트윈폴스 수퍼차저에서 총격으로 테슬라 차량 안에 있던 3명이 피해를 입은 사건 두 달 뒤에 나온 기능이며, 그 사건 이후 다시 거론된 299달러짜리 분리형 어댑터 EVject보다 80배 넘는 액수다. 테슬라는 2024년 과열 주장을 두고 EVject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남은 쟁점은 부담 주체다. 여러 소유자가 실제 비상 상황에서 기능을 쓴 운전자도 수퍼차저 수리비를 책임지는지 직접 물었지만 테슬라는 답하지 않았다. 같은 스레드에서 V2·V3·V4 충전기 모두에서 작동하고 가정용 충전기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이어졌다. 오용에 대한 제재가 있냐는 질문에는 "있다"고 했고 출시 글에서도 의도적 오용은 "추가적인 제재를 부른다"고 했지만, 그 내용과 오용 판단 기준은 밝히지 않았다. 모든 수퍼차저 이용은 결제 수단이 등록된 테슬라 계정을 거치며, 이는 유휴·혼잡 요금을 청구하는 경로다. 2만 5천 달러는 여러 주의 최소 보험 한도를 넘는다. 총격이 있었던 아이다호주의 재물 손해 배상 의무 한도는 1만 5천 달러, 뉴욕은 1만 달러, 펜실베이니아는 5천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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