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파리모터쇼서 플래그십 SUV '9X' 공개 — 유럽 11만 9500유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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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그룹 산하 지커가 2026 파리모터쇼에서 플래그십 럭셔리 SUV '9X'를 세계 무대에 처음 내놨다. 900V 아키텍처 기반 '슈퍼 하이브리드' 구동계로 유럽 기준 최고출력 897마력을 내며, 유럽 판매가는 11만 9500유로부터로 첫 인도는 2027년 1월이다. 지커는 유럽 22개국에서 연말까지 딜러를 200개로 늘릴 계획을 함께 밝혔다.
지커가 2026 파리모터쇼에서 플래그십 럭셔리 SUV '지커 9X'를 공개했다. 유럽 시작 가격은 11만 9500유로, 첫 고객 인도 시점은 2027년 1월이다. 공식 가격 발표 전 사전 예약 200대를 받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구동계는 900V 초고전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슈퍼 하이브리드'로, 전기 모터 구동을 기본으로 삼고 지능형 발전 시스템을 더하는 구조다. 유럽 기준 최고출력은 897마력,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 최고속도는 시속 240km다. 순수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최대 179km, 복합 주행거리는 737km로 제시됐다.
유럽 공세의 배경에는 빠른 물량 증가가 있다. 지커는 2026년 유럽 인도량이 전년 대비 200% 늘었다고 밝혔고, 전 세계 누적 인도량은 93만 대를 넘었다. 현재 유럽 22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026년 말까지 딜러 네트워크를 200개로 확대해 유럽 시장의 95%를 포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럽 진출 3년 만에 지커 X, 001, 7X, 7GT, 9X로 5개 라인업을 채웠고, 올해 8개월간 전기차 신규 등록이 74% 늘어난 프랑스에는 지난 4월 공식 진출했다.
부스에는 누적 생산 20만 대를 달성한 볼륨 모델 '올 뉴 지커 7X'도 올랐다. 중국 외 시장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모델로, 카메라 7개와 레이더 3개로 구성된 새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얹어 원격 주차 보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보강했다. 센터 콘솔을 다시 설계하고 범퍼 디자인도 손봤다. 로타르 슈페트 지커 유럽 CEO는 9X와 신형 7X가 "지커의 다음 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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