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비, 멜버른 서부 버스 차고지에 전기버스 130대 충전 설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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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컴포트델그로 자회사 CDC 빅토리아가 멜버른 서부 트루가니나 차고지 전동화 사업자로 제노비를 선정했다. 13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수용하는 충전 설비가 들어서며, 듀얼 리드 DC 충전기 65기와 향후 20기 증설 여유가 계획됐다. 빅토리아주는 2035년까지 시내버스를 무배출 차량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호주 컴포트델그로의 자회사 CDC 빅토리아가 멜버른 서부 트루가니나 버스 차고지의 전동화를 맡을 사업자로 플릿 전동화 기업 제노비를 선정했다. 이 차고지는 전기버스 130대 이상을 위한 충전 설비를 갖추게 되며, 멜버른 서부 축에 처음 들어서는 전기버스 선단 운행을 뒷받침한다. 제노비는 충전 설비 설계와 시공, 토목·전기 공사를 함께 맡는다. 설치 규모는 듀얼 리드 DC 충전기 65기이고, 선단 확대를 염두에 두고 충전구 20기를 추가할 여지를 남겼다. 제노비는 현재와 장래 운영에 맞춰 계통 연계 용량을 산정하기 위해 차고지의 전력 수요와 충전 수요를 이미 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차고지 공사는 버스 노선 확충과 맞물린다. CDC의 170·180·190·192번 노선은 주당 470회 운행이 늘고, 배차 간격이 좁아지며 운행 시간대도 길어진다. 빅토리아주는 2035년까지 공영 버스 선단을 무배출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웠고, 이번 차고지는 선단이 커질 때 차량을 더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사업은 빅토리아주 정부의 '메트로폴리탄 제로 이미션 버스' 프랜차이즈 이행의 일부다. 주 정부는 2024년 CDC 빅토리아, 키네틱, 다이슨스 세 곳에 프랜차이즈를 부여했고, 2035년까지 디젤버스 600대를 배터리 전기버스로 바꾸는 것이 사업 목표다.
제프 윌슨 CDC 빅토리아 최고경영자는 트루가니나 차고지 전동화를 전기버스 투입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설명했다. 제노비 호주·뉴질랜드 담당 가레스 리지는 이 규모의 차고지 전동화를 두고 "단순한 충전 프로젝트가 아니라 인프라와 운영의 과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에서 메트로라인과 함께 같은 유형의 인프라를 공급한 경험을 멜버른에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차고지 전동화는 차량보다 전력 공급과 운행 스케줄이 걸림돌이 되는 영역이어서, 계통 연계 용량을 미리 키워 두고 충전구 증설 여지를 남기는 방식은 선단 교체를 단계적으로 끌고 가려는 운영사의 선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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