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차 5대 중 1.5대가 전기차… 8월 점유율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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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ICCT 집계 기준 지난 8월 유럽에서 팔린 신차의 29%가 전기차였다. ACEA 등록 통계로도 EU·영국·EFTA 신차 등록의 29.2%가 전기차로, 작년 같은 달 20.2%에서 올랐다. 1~8월 누적으로는 전기차가 가솔린·디젤을 합친 내연기관차를 앞섰다.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에 따르면 지난 8월 유럽에서 판매된 신차의 29%가 전기차였고, 1~8월 누적 점유율은 23%로 올라섰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등록 통계도 비슷한 그림을 보여준다. ACEA 집계로 EU·영국·EFTA 지역의 8월 신차 등록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9.2%로, 지난해 같은 시기 20.2%보다 높았다. 연초 이후 누적 점유율은 23.2%다.
반대쪽에서는 내연기관차가 밀리고 있다. ACEA 기준 8월 가솔린차는 18.5%, 디젤차는 5.8%에 그쳤다. 1~8월 누적으로 보면 가솔린과 디젤을 합친 비중이 ACEA 집계 27.9%, ICCT 집계 29%로, 두 통계 모두 전기차 누적 점유율보다는 여전히 높다. 다만 지난해 8월 말 시점에 전기차가 17.7%, 가솔린·디젤이 35.8%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브랜드별로는 ICCT 집계에서 BMW 그룹이 전기차 비중 1위였다. 1~8월 판매 차량의 30%가 전기차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높아졌는데, 신형 iX3 크로스오버의 판매가 큰 몫을 했다. 폭스바겐은 독일에서 ID. Polo 수요에 힘입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주문이 많아졌고, 이에 맞춰 자국 공장의 내연기관차 생산을 줄이고 전기차 조립을 늘리는 상황에 놓였다. 르노 5도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렇다고 내연기관 엔진이 시장에서 사라진 것은 아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가 8월 32.8%로 유럽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고, ACEA 기준 누적 점유율은 지난해 34.7%에서 36.3%로 올랐다. 국가별 편차도 크다. ICCT 집계로 1~8월 신차 등록 중 전기차 비중은 노르웨이가 98%로 압도적이고 덴마크 82%, 핀란드 50%, 아이슬란드 47%, 스웨덴 43%가 뒤를 잇는다. 반대편 끝에는 4%에 그친 크로아티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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