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2027년 말까지 로보택시 2만 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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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포어는 웨이모가 현재 약 4,000대인 자율주행 차량을 2027년 말 2만 대로 늘리려 한다고 보도했다. 2026년 말 8,000대를 거친 단계적 확대안으로, 지난달 확보한 50억 달러 부채성 자금이 재원으로 꼽힌다. 웨이모는 8개 주 15개 도시에서 주당 50만 회 이상의 유료 주행을 소화하고 있다.
세마포어는 월요일, 계획을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웨이모가 자율주행 차량을 2027년 말까지 2만 대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약 4,000대 수준에서 14개월 만에 다섯 배로 키우는 규모이며, 중간 단계로 2026년 말 8,000대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재원 쪽 단서는 이미 나와 있다. 웨이모는 지난달 50억 달러 규모의 부채성 자금을 확보하며 "미국과 해외에서 완전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의 확장을 가속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차량 수만 늘려서 되는 일은 아니다. 지커 밴을 더 사들여 컴퓨터와 센서를 얹는 작업 외에, 차가 교통 흐름을 막을 때 원격으로 조종하는 텔레오퍼레이터가 필요하고, 차량기지에서 실내를 청소하고 충전기를 꽂는 인력과 운영 조직도 따라붙는다. 공급은 파트너에 기댄다. 현대차는 웨이모용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수만 대" 규모로 만들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고, 지리 산하 지커의 박스형 다인승 모델 오하이는 세 개 도시에서 투입이 시작됐다.
웨이모는 2026년 들어 차량과 운행 구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9월 기준 8개 주 15개 대도시에서 서비스하며 주당 50만 회를 웃도는 유료 주행을 처리하고, 런던과 도쿄에서 시험 운행 중이다. 캐나다·싱가포르·스페인 진출도 발표됐다. 반면 테슬라는 지난해에야 자율주행 호출을 시작해 웨이모의 현재 규모와는 거리가 있다. 계획대로 1년여 안에 차량이 다섯 배가 되면 선두와 추격군의 간격은 더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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