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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G9L, 독일 기준 7만4600유로부터… 64개국 동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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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샤오펑이 플래그십 전기 SUV G9L의 가격을 공개하고 유럽 전역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독일 판매가는 7만4600유로부터이며, 64개국에 동시 투입된다. 첫 고객 인도는 2026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샤오펑이 파리 모터쇼 공개에 맞춰 플래그십 전기 SUV G9L의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64개국에 동시 출시되며 독일 가격은 7만4600유로부터다. 트림은 'Ultra' 하나로 시작하고, 구동 방식에 따라 세 가지다. 후륜구동 롱레인지 울트라(7인승)는 110kWh NCM 배터리와 270kW/367마력에 WLTP 복합 주행거리 591km, 7만4600유로부터. 사륜구동 퍼포먼스 울트라는 430kW/585마력에 WLTP 복합 553km로, 6인승이 7만9600유로부터, 7인승이 8만5600유로부터다. 첫 인도는 2026년 12월로 예정됐다.

기술적으로 눈에 띄는 건 충전이다. 800V 아키텍처에 DC 최대 540kW를 받아들이는데, 유럽에서 이 출력을 낼 충전기는 아직 드물다. 알피트로닉 HYC 400 같은 보급형 모델이 400kW 설계인 만큼, 540kW는 당장의 사양이라기보다 앞을 본 설계에 가깝다. 최적 조건에서 10~80% 충전에 12분이 걸린다고 샤오펑은 밝혔다. 110kWh(총용량) 배터리를 집에서도 감당하도록 22kW AC 충전기가 기본이다. 실내는 나파 가죽과 2열 독립 시트, 천장에서 내려오는 21.4인치 3K 디스플레이, 스피커 23개 사운드 시스템으로 채웠다. 승객 체형에 맞춰 시트를 조절하는 'Active Adaptive Seating'은 샤오펑이 세계 최초라고 주장하는 기능이다.

유럽 판매 물량은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마그나 슈타이어가 만든다. G6·G9·P7+가 이미 나오는 공장으로, 중국에서 보낸 반조립 부품을 현지에서 최종 조립하는 SKD 방식이 다시 쓰일 가능성이 크다. 허샤오펑 CEO가 봄에 예고한 '네 번째 모델'의 정체가 이것이다. 자율주행은 자체 튜링 AI 칩과 VLA 2.0 기반 NGP를 얹었고, 현지 법규와 승인을 전제로 2027년부터 OTA로 레벨 2++ 부분 자동화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첫 유럽 사전양산차는 그라츠에서 파리까지 1324km를 직접 달려 충전·안전·주행 성능을 시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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