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60 생산 차질, 미국 인도는 내년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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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신형 전기 SUV EX60의 조립 공정에서 두 가지 문제를 겪으며 생산량이 목표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수요가 강한 유럽 인도를 먼저 챙기기로 해, 올해 미국에서 7,000대를 팔겠다던 계획은 내년으로 넘어갔다. 대규모 선적은 2027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볼보의 신형 전기 SUV EX60이 생산 초기부터 발목을 잡혔다. Automotive News는 사정을 아는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고전압 배터리 팩을 차체에 통합하는 공정과 구동 모터 생산 두 곳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볼보는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주당 2,000대 규모를 조립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생산량은 목표의 10분의 1 수준이다. 4월 말 생산을 시작해 GlobalData 추정으로 7월 전 세계 판매가 약 500대, 8월은 약 250대였다.
볼보는 수요가 강한 유럽 인도를 먼저 챙기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올해만 7,000대 판매를 기대했지만 바다를 건넌 물량은 극소수에 그친다. 볼보 대변인 재클린 존슨은 당분간 EX60 공급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고, 이미 배정된 물량 중 상당수는 내년 초 미국 딜러에 도착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램프업이 늦어지는 이유로는 메가캐스팅과 셀투바디처럼 참고할 선례가 없는 신공법을 들었다. 이는 볼보 측 설명이다.
EX60은 EX30·EX40이 미국에서 단산된 뒤 현지에서 가장 저렴한 볼보 전기차다. 그러나 대규모 첫 선적은 2027년 상반기로 예상돼, 당장 길에서 보기는 어렵다. 볼보는 3분기 글로벌 판매가 11% 줄었고 EX90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플랫폼 기반을 손봐야 했다. 그사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전기 크로스오버를 이미 미국에 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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