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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프로로지움 4세대 전고체 배터리 셀 우선 사용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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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메르세데스-벤츠가 대만 배터리 기업 프로로지움과 공동 시험 협약을 맺고 최신 Gen4 전고체 셀에 대한 우선 접근권을 얻었다. 두 회사는 2016년부터 협력해 파우치형·각형·바이폴라 등 여러 리튬 세라믹 셀 형태를 검증해 왔다. 메르세데스는 전고체 배터리를 얹은 첫 양산 전기차를 2030년까지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프로로지움과 공동 시험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 회사의 최신 4세대 '초유동 무기 리튬 세라믹 배터리' 셀을 먼저 쓸 권리를 확보했다. 메르세데스는 외부 전문 시험기관과 시설에서 이 셀의 전기적 성능과 열 특성, 안전성을 검증한다. 두 회사의 협력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초기 하이브리드형 전고체 배터리에서 출발해 파우치형 셀, 차세대 각형 셀, 프로로지움의 바이폴라 기술까지 여러 형태를 함께 검증해 왔다.

프로로지움은 Gen4 플랫폼이 양산 확대와 원가 구조라는 전고체 배터리의 난제를 겨냥해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불연성 무기 전해질과 세라믹 분리막, 자체 안전 장치를 쓴 구조로 급속 충전과 높은 출력, 저온 성능을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회사가 밝힌 Gen4 셀 사양은 에너지 밀도 최대 400Wh/kg, 5%에서 80%까지 6.4분 충전이다. 제3자인 TÜV 시험 보고서에서는 Gen 3.5에 해당하는 185.4Ah 대형 셀이 중량당 에너지 밀도 381Wh/kg를 기록했다. 프로로지움은 이달 초 Gen 3.5 리튬 세라믹 배터리가 대만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고, 5월에는 SPAC인 Translational Development Acquisition Corp와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하기로 했다. 합병은 2026년 말 마무리될 전망이며 종목 코드는 PRLG다.

생산 거점도 늘고 있다. 프로로지움은 2024년 5월 대만에 첫 GWh급 기가팩토리를 열었고, 올해 2월에는 프랑스 됭케르크에 두 번째 공장을 착공했다. 1단계가 끝나면 연 4.0GWh 규모가 되고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이 수준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며, 완전 가동 시 최대 44GWh까지 생산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는 미국 팩토리얼 에너지와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팩토리얼의 전고체 셀 106개를 실은 개조 EQS가 한 번 충전으로 745마일(1,200km) 넘게 주행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의 첫 전고체 양산차 목표 시점은 2030년이고, 중국 BYD를 비롯한 일부 업체는 2027년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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