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편… 워드마크는 가족 주유소 간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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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오토모티브와 레이싱을 아우르는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새 워드마크는 브루스 맥라렌의 가족이 뉴질랜드 오클랜드 레뮤에라에서 운영하던 서비스 스테이션 간판에서 착안했고, 스피드마크와 파파야 컬러, 스피디 키위는 그대로 남는다. 맥라렌은 2인승 스포츠카를 넘어 퍼포먼스 SUV로 제품군을 넓히는 5억 파운드 규모 투자 계획도 앞서 밝혔다.
맥라렌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맥라렌 오토모티브와 맥라렌 레이싱을 하나의 시각 언어로 묶는 것이 목적이다. 새 아이덴티티의 중심은 워드마크다. 브루스 맥라렌의 부모 레스와 루스 맥라렌이 뉴질랜드 오클랜드 레뮤에라에서 운영하던 서비스 스테이션의 간판에서 영감을 얻었다. 브루스가 자신의 첫 레이스 우승을 이끈 경주차를 만든 장소이기도 하다. 반면 스피드마크와 파파야 컬러, 뉴질랜드 출신 배경을 담은 스피디 키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여기에 맥라렌 역사의 전환점에서 따온 색을 더해 팔레트를 넓혔다.
회사 측은 이번 개편의 배경을 사업 영역의 확장에서 찾는다. 데이비드 우드하우스 맥라렌 오토모티브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는 "맥라렌은 역사적으로 이미 정해진 길을 따르는 데 만족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루 맥이웬 맥라렌 레이싱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새 아이덴티티가 헤리티지와 미래의 야망을 잇는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공동 아카이브를 뒤져 브랜드를 정의해 온 상징과 디자인 요소를 다시 살폈다고 밝혔다.
로고 교체 단독으로 보기는 어렵다. 맥라렌은 2026년 M6GT를 재조명하고 McL 6GT를 공개했으며, 레이싱 부문은 포뮬러 1 통산 1,000번째 그랑프리에 출전하고 WEC용 하이퍼카를 발표해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오토모티브는 5억 파운드 규모 투자로 영국 내 제조·엔지니어링 역량을 키우고 2인승 스포츠카 중심이던 제품군을 퍼포먼스 SUV까지 넓히겠다고 밝힌 상태다. 소유 경험과 개인화 서비스, 팬 커뮤니티까지 접점이 늘어나는 만큼, 이번 아이덴티티는 그 접점들을 같은 얼굴로 묶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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