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새 실내 포착 — 커진 중앙 화면과 현대차그룹 '플레오스' 인포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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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막을 씌운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시험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되면서 새 실내 구성이 드러났다. 중앙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스티어링 휠이 새로 설계됐으며, 화면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가 떠 있었다. 현대차·제네시스에 이어 기아도 그룹 소프트웨어 전환 대상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국 자동차 전문 블로그 TheKoreanCarBlog가 공개한 사진에 위장막을 두른 기아 K5 시험차의 실내가 담겼다. 또 한 번의 페이스리프트로 예상되는 이 차는 캘리포니아에서 시험 주행 중이었다. 화면 구성은 현대차 브랜드 모델과 비슷하게 중앙 디스플레이가 커졌고 스티어링 휠도 다시 설계됐다. 눈에 띄는 차이는 계기 화면이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 조금 더 낮게 자리한 점이다. 인포테인먼트 화면에는 현대 플레오스가 표시돼 있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바탕으로 앱을 사용자가 구성하고 여러 창을 동시에 띄울 수 있어, 조작 방식이 스마트폰에 가깝다. 국내에서는 신형 그랜저에 처음 적용됐고,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 3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이오닉 3에는 12.9인치 또는 14.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차량용 AI 비서 '글레오 AI'가 함께 들어간다. 제네시스에서는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이 이 시스템을 처음 받는 모델이 된다. 그룹은 2030년까지 현대차·제네시스·기아 약 2000만 대에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의 현재 라인업은 12.3인치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화면을 나란히 붙인 커넥티드카 내비게이션 콕핏을 쓴다. 현대차·제네시스가 상위 모델부터 새 시스템을 올린 것과 달리, 기아는 K9이나 EV9 같은 플래그십이 아니라 K5 부분변경에서 먼저 시험하는 모양새다. 다른 차종에서도 병행 시험 중일 가능성이 있다. 기아가 2027년 내놓기로 한 첫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맞춰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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