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 티구안 공개… ID.4·ID.5 자리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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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전기 SUV ID. 티구안을 공개했다. 유럽에서는 10월 13일 독일 등에서 42,695유로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2027년 초까지 ID.4와 ID.5를 대체한다. WLTP 기준 최대 600km(372마일) 주행거리를 제시했으며, 북미에서는 ID.4를 대체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이 전기 SUV ID. 티구안을 공개했다. 유럽 판매는 10월 13일 독일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시작되며 시작 가격은 42,695유로다. 트림은 트렌드·라이프·스타일·R라인 네 가지다. 파워트레인은 배터리 두 종류와 세 가지 구성으로 나뉜다. 58kWh 배터리에 140kW(190PS) 후륜구동, 77kWh 배터리에 210kW(286PS) 후륜구동, 그리고 같은 77kWh 배터리를 쓰는 220kW(299PS) 4모션 사륜구동이다. 주행거리는 구성에 따라 WLTP 기준 최대 600km(372마일)로, 회사는 이를 유럽 내 자사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표현했다. 견인 용량은 77kWh 사양이 2,000kg, 58kWh 사양이 약 1,800kg이다.
ID. 티구안은 ID.4와 ID.5를 대신한다. 두 모델은 2021년 판매 시작 이후 95만 대 넘게 팔리며 폭스바겐 전기차 라인업의 중심이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티구안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고 ID.4·ID.5가 가장 성공한 전기차에 속한다며, ID. 티구안이 "두 성공 사례를 하나로 묶는다"고 말했다. ID. 폴로와 ID. 크로스에 이어 회사가 '진짜 폭스바겐'이라 부르는 흐름에 올라탄 차종이다.
설계 방향은 전기차 전용 실루엣에서 가솔린 티구안에 가까운 박스형 SUV로 되돌아갔다. 매립식 도어 핸들도 당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실내는 10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선택 사양인 12인치 동반석 화면으로 구성되고,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와 스티어링 휠에 물리 버튼이 돌아왔다. 골프 IV의 청적 계기를 재현하는 '레트로' 모드와 골프 I·골프 II 컨트리·골프 IV·티구안 I·레이스 투아렉·비틀을 띄우는 가상 '차고' 기능도 들어간다. 원페달 주행과 커넥티드 트래블 어시스트가 기본이며,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V2L도 지원한다.
북미에서는 유럽 판매가 2027년 초까지 이어진 뒤 ID.4를 대체한다. 미국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행 ID.4는 82kWh 배터리로 EPA 기준 후륜구동 최대 291마일, 사륜구동 약 263마일을 인증받았고 시작 가격은 약 45,0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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