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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내 단체협약 10건 연말 해지 — "협상 여지 만들기"

2분 읽기

3줄 요약

폭스바겐이 미래협약의 개정 조항을 근거로 사내 단체협약 여러 건을 2026년 12월 31일자로 해지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기본협약을 포함해 10건이 대상이며, 법규에 따라 해지된 협약은 당장은 효력을 유지해 직원 조건은 바뀌지 않는다. 2030년 말까지의 고용안정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폭스바겐이 2025년 1월 1일 합의 대비 경제 여건이 크게 달라졌다는 이유로 미래협약의 개정 조항을 발동해, 사내 단체협약을 2026년 12월 31일자로 해지했다. IG메탈이 먼저 해지 절차를 밟은 뒤 회사가 뒤따랐다. 회사는 정확한 건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노조 측은 단체 추가보수·수당, '타리프 플루스' 규정, 교육훈련, 그리고 기본협약까지 10건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아르네 마이스빙켈 인사담당 이사는 이미 합의된 조치를 일관되게 이행하고 비용을 더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가 든 배경은 악화된 시장 환경, 지정학적 긴장, 무역 장벽, 그리고 특히 중국발 경쟁 압력이다. 독일 매체들은 기본협약 해지가 노동시간과 초과근무 같은 근로조건의 기본 틀을 다루는 만큼 무게가 다르다고 짚었다. 다만 폭스바겐은 현행 주 35시간제를 늘리라는 구체적 요구를 내놓지는 않았다. 한델스블라트는 소정 주당 노동시간을 늘려 시간당 비용을 낮추는 방안이 그룹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는데, 38시간·40시간 같은 요구가 제시된 상태는 아니다.

폭스바겐은 해지의 목적이 협상 여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법규상 해지된 협약은 우선 효력을 유지하므로 직원들의 기존 조건은 당분간 그대로다. 미래협약 자체는 해지 대상이 아니어서 경영상 이유에 따른 정리해고는 2030년 말까지 계속 배제된다. 회사는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인원 감축 수단을 더 찾겠다는 입장이고, 노동자 측은 2024년 말에 이미 큰 양보를 했다고 맞선다. IG메탈이 5%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회사가 경제 상황을 들어 거부한 상태에서, 평화의무는 1월 1일 종료된다. 내부 문서상 엠덴·츠비카우·하노버와 아우디 네카줄름 공장의 장기 후속 물량 배정도 아직 열려 있다. 양측 협상은 10월 하순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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