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3분기 승용 판매 8% 감소, 중국이 발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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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2026년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승용·밴 합산 49만 1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승용 부문만 보면 40만 7200대로 8% 감소했는데, 중국 판매가 31% 빠진 영향이 컸다. 반면 승용 전기차 판매는 6만 8400대로 61%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츠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실적에서 승용차와 밴을 합친 글로벌 판매량은 49만 1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상용 밴을 뺀 승용 부문은 40만 7200대로 8% 감소했다. 중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판매량이 2% 늘었다는 것이 벤츠 설명이다.
지역별로 흐름이 갈렸다. 유럽은 16만 8700대로 5% 증가했고, 독일이 5만 8300대로 13%, 영국이 7% 늘며 성장을 끌었다. 벤츠는 지난 8월 독일 BEV 법인차(플릿) 시장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북미는 미국의 6% 성장에 힘입어 8만 3200대로 4% 늘었고, 1~3분기 누적으로는 11% 성장했다. 아시아는 13만 2300대로 25% 급감했는데, 중국이 현지 업체와의 가격 경쟁과 소비 둔화 속에 31% 줄어든 8만 6800대에 머문 것이 전체 감소를 결정했다.
전동화 쪽 숫자는 반대 방향이다. 승용 BEV 판매량은 6만 8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 전분기 대비 29% 늘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그룹 전체 BEV는 7만 8100대로 52% 증가했다. 승용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6.8%로 7.2%포인트 올랐고, PHEV를 합친 전동화 비중은 25%다. 유럽에서는 판매 3대 중 1대가 순수전기차였고 BEV 판매량이 78% 늘었다.
수요가 공급을 앞지른 대목도 있다. 신형 전기 CLA 패밀리와 전기 SUV GLC·GLB·GLA는 유럽에서 2026년 물량이 모두 소진돼 주문 대기가 2027년까지 이어진다. 국내 시장에서는 1~9월 누계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며 테슬라와 BMW에 밀려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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