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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리프 쌍둥이차로 미국 EV 재진입 — 가격은 8,000달러 가까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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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가 2027년형 이클립스 스포트백 EV를 37,745달러부터 이달 미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닛산 리프와 같은 플랫폼·75kWh 배터리를 쓰는 리뱃지 모델이지만 가격은 쌍둥이차보다 8,000달러 가까이 높다. EPA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282마일로, 리프 기본형 S+의 303마일보다 짧다.

미쓰비시는 화요일 2027년형 이클립스 스포트백 EV를 37,745달러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1,995달러의 운송비를 더하면 39,740달러다. 회사는 기본 사양이 "예외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고, 선택 사양은 2,600달러짜리 테크놀로지 패키지 하나뿐이다. 미쓰비시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파는 것은 2017년 i-MiEV 판매를 중단한 뒤 약 10년 만이다.

이 차는 사실상 닛산 리프의 리뱃지 모델이다. 일본 업체 간 얼라이언스에 따라 리프와 같은 플랫폼을 쓰고, 같은 75kWh 수냉식 배터리를 얹는다. EPA 기준 주행거리는 최대 282마일로, 리프 기본형 S+의 303마일보다 짧다. 리프는 모두 같은 배터리를 쓰지만 최상급 플래티넘+에서는 259마일로 떨어진다. 가격은 리프 플래티넘+가 38,990달러부터, 중간급 SV+가 34,230달러부터다. 충전 사양은 리프와 동일하다. NACS 포트를 기본 적용해 별도 어댑터 없이 테슬라 수퍼차저를 쓸 수 있고, 최대 150kW 급속충전으로 10%에서 80%까지 약 35분이 걸린다.

차이는 겉과 안에 있다. 미쓰비시는 트리플 다이아몬드 디자인과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로 구분된다고 설명하며, 토요타·스바루의 협업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밝혔다. 실내는 전면 블랙 인조가죽에 14.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두 개를 넣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구글 맵 기반 경로 안내를 지원한다. 리프 기본형 S+는 12.3인치 두 개, SV+와 플래티넘+는 14.3인치 두 개다.

이클립스 스포트백 EV는 미쓰비시의 북미 사업 계획 '모멘텀 2030'의 첫 모델이다. 회사는 2030 회계연도까지 매년 신차나 부분변경 모델을 최소 한 종씩 내놓고, 이 차 다음으로 신형 아웃랜더 SUV와 "모험·오프로드 지향" 차종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송비를 포함해 4만 달러에 가까운 가격은 현대 아이오닉 5(35,250달러), 토요타 bZ(34,980달러)보다 높고, EPA 기준 최대 321마일을 내는 기아 EV3보다도 8,000달러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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