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최대 실적 — 유럽 전기차와 미국 ESS가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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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72억1000만 달러, 영업이익 5억6500만 달러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9%, 영업이익은 25% 늘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로 생긴 손실을 데이터센터·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와 유럽 전기차 판매가 메웠다.
LG에너지솔루션이 목요일 한국에서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9% 늘어 72억1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25% 늘어 5억6500만 달러다. 정식 실적은 11월에 공개된다. 회사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성장과 유럽 전기차 판매 증가를 실적 배경으로 꼽았다.
북미 배터리 업계는 지난 2년간 전기차 판매가 기대만큼 늘지 않아 증설 계획을 되돌려야 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북미 전기차 배터리 생산 속도를 낮췄고, 그 손실을 고정형 에너지저장 배터리로 상쇄해 왔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와 전력망 교체가 이 시장을 밀어 올리고 있다. 코리아헤럴드에 따르면 폴란드 공장은 유럽에서 판매가 늘어난 폭스바겐·르노 물량으로 가동률이 높고, 미국에서는 여러 현지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를 만든다. 로이터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와, 최소 구매 물량을 채우지 못한 완성차 업체로부터 받은 보상금도 이익에 보탬이 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One Big Beautiful Bill Act'는 바이든 시기의 친환경 정책 상당수를 지웠다. 연방 세액공제가 사라지고 연비 규제도 후퇴했지만, 미국 내 배터리 생산에 적용되는 45X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는 대체로 유지돼 2032년까지 남아 있다. 공급망을 북미로 옮기는 작업도 이어진다. 회사는 같은 날 캐나다 엘레브라 리튬과 다년 오프테이크 계약을 맺고 퀘벡 광산에서 리튬 정광 24만 톤을 받기로 했다. 8월에는 20억 달러를 들인 미시간주 랜싱 기가팩토리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테슬라에 공급할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토요타에 공급할 니켈·망간·코발트(NMC)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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