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C, 이치 도요타 지분 50% 인수 — 도요타의 중국 합작 구조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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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광저우자동차(GAC)가 FAW가 보유하던 이치 도요타 지분 50%를 넘겨받는다고 세 회사가 확인했다. 이치 도요타는 당분간 독립 법인으로 운영되지만, 이후 단계에서 기존 광치 도요타와 연구개발·구매·생산·판매 기능을 묶는 제휴를 구성한다는 것이 도요타의 설명이다. 도요타가 2002년 FAW, 2004년 GAC와 각각 세운 이원 합작 체제가 지분 단계부터 재편되는 셈이다.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이 이치 도요타(FAW Toyota)의 지분 50%를 인수한다. 국영 FAW 그룹 자회사가 들고 있던 몫을 GAC가 가져가는 구조이고, 약 2주 전 흘러나온 내용이 이번에 당사자 모두의 확인으로 굳어졌다. 로이터는 9월 말 GAC의 거래소 공시를 인용해 이 거래가 A주 신주 발행으로 조달되며, 동시에 FAW가 GAC의 2대 주주가 된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자사 발표에서 이치 도요타가 독립 회사로 남되, 이후 단계에서 기존 합작사인 광치 도요타와 제휴를 꾸려 "연구개발, 구매, 생산, 판매 같은 기능"을 합작사 안에서 다루게 된다고 밝혔다.
도요타·FAW·GAC는 최근 이런 전략적 제휴를 위한 기본 합의서에 서명했다. 세 회사는 자산과 자본을 넣어 기술 혁신을 통해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히겠다고 했고, 여기에는 서로의 공장을 활용하는 식의 산업 자원 결합도 명시적으로 포함된다. 다만 당장의 초점은 전동화·지능형 차량 개발 속도에 맞춰져 있다. 도요타가 2002년 FAW, 2004년 GAC와 각각 세운 이원 합작 체제는 성장 둔화와 과잉 설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 속에서 압박을 받아왔다.
이번 재편으로 GAC는 중국에서 도요타의 직접적인 파트너로 올라선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양사가 공동 개발한 전기 SUV bZ3X는 2025년 중국에서 약 7만 대가 등록돼 도요타 중국 배터리 전기차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도요타의 지난해 중국 BEV 판매는 약 10만 대로 폭스바겐 핵심 브랜드(약 8만 5,000대)를 앞섰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체급은 여전히 작다. BYD는 2025년 12월 한 달 판매만으로도 도요타의 연간 BEV 판매를 넘어섰다. 따로 굴러가던 두 파트너십이 주주 단계에서 먼저 맞물리고, 운영 단계로 이어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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