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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양방향 충전 프로젝트 EV4EU, 4년 만에 마무리… CCS 기반 시제품과 오픈소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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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EU가 약 900만 유로를 지원한 양방향 충전 연구 프로젝트 EV4EU가 4년간의 활동을 끝냈다. CCS 기반 양방향 DC 충전 시제품과 충전사업자용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포르투갈·슬로베니아·그리스·덴마크 4개국 실증에서 가정 충전비 평균 8.6% 절감 등의 수치가 나왔다.

전기차를 전력을 쓰는 기기에서 전력망의 유연성 자원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 EU 연구 프로젝트 EV4EU가 4년 만에 종료됐다. EU가 약 900만 유로를 댔고, 포르투갈 연구기관 INESC-ID가 총괄했다. 참여 기관은 정식 파트너 16곳에 협력 파트너 6곳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물은 두 가지다. 하나는 CCS(합동 충전 시스템) 규격을 기반으로 한 양방향 DC 충전기 시제품으로, 실제 작동하는 수준까지 만들어 시험을 마쳤다. 다른 하나는 충전사업자가 스마트·양방향 충전 표준에 맞춰 통신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오픈소스 도구다.

프로젝트의 중심 개념은 V2X다. 차량 배터리의 전력을 공용 전력망으로 되돌려 피크 부하를 덜거나 남는 재생에너지를 나중에 쓰는 V2G, 주택에 전력을 공급하는 V2H, 상업·공공 건물을 대상으로 한 V2B, 공구나 캠핑 장비에 직접 전원을 공급하는 V2L이 여기에 묶인다. 다만 V2L은 에너지를 주고받기는 하되 그 자체로 전력망 안정에 기여하지는 않는다. 흩어진 차량 배터리를 가상발전소로 모아 전력시장에 내보내는 방식도 검토됐다. 프로젝트 총괄 위고 모라이스는 이 접근이 "수익을 늘리면서 이용자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주는" 길이라고 말했다. 단 차가 필요한 시간에 연결돼 있어야 하고, 차주가 충·방전에 여유를 허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실증은 네 나라에서 진행됐다. 포르투갈은 주거 건물과 공공시설에 단방향·양방향 충전기를 함께 넣어, 개인 가구의 충전비가 평균 8.6% 줄고 재생에너지 수용률이 최대 21.9% 높아졌다고 밝혔다. 슬로베니아는 사무·학교 건물에서 가상발전소와 지역 시장 플랫폼을 다뤄, 소비 시점만 조절하는 스마트 충전보다 V2X가 낫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리스 아테네는 공용 충전소의 과부하를 막기 위한 유연 용량 계약과 동적 가격 신호를, 덴마크는 주차장 단위 충전 그룹 제어로 상 불평형을 줄이는 알고리즘을 시험했다. 프로젝트 측은 양방향 충전이 유연성 수단으로 작동하려면 이용자의 이동 수요가 보장되고 배터리 노화가 고려돼야 한다고 정리했다. 기술만이 아니라 통신 연계, 시장 모델, 참여 유인이 함께 필요하다는 것이 결론이며, 다음 과제는 각국 전력망·시장 조건에서 이를 더 큰 규모로 적용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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