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기차 판매 45% 증가… 3만 유로 밑 모델이 성장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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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T&E 보고서에 따르면 1~8월 EU 전기차 판매가 164만 대로 전년 대비 45% 늘었고, 신차 판매의 약 22%를 차지했다. 유럽 베스트셀러 전기차 상위 20종 중 5종은 독일 기준 시작가가 3만 유로를 밑돈다. 연료비 상승도 전환 요인으로 꼽히지만, 모델 Y·엘로크 같은 중대형·고가 모델도 함께 팔리고 있다.
환경단체 성격의 운송·환경 단체 T&E가 낸 보고서를 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EU 전기차 판매는 164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신차 판매에서 차지한 비중은 약 22%였고, 선택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 수는 1년 전보다 50% 늘었다. T&E는 유럽의 CO2 규제 강화에 따라 값이 낮은 전기차가 시장에 들어온 흐름과 이 증가가 맞물린다고 본다. 유럽 판매 상위 20개 전기차 가운데 5종은 보조금 적용 전 독일 가격 기준으로 3만 유로($33,600) 아래에서 시작한다.
T&E는 시작가 2만5000유로 미만 전기차의 올해 판매가 2024년의 7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2026년 말까지 이 기준 아래 모델이 16종 나올 것으로 봤다. 지난해의 두 배다. 르노는 2025년 EU 판매 3위이자 전기 소형차 1위였던 5 E-Tech를 내놓은 뒤 더 저렴한 트윙고를 출시했다. 르노의 전기차 판매는 2025년 72.2% 늘어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에도 63.2% 증가했다. 8월 신규 등록에서는 기아 EV2가 4,429대, 쿠프라 라발이 3,608대를 기록했고 폭스바겐 ID. 폴로가 데뷔 달에 1,876대를 올렸다.
가격만이 변수는 아니다. 연료비 상승이 경제적 유인으로 작용해 전환을 앞당겼다는 해석이 따른다. 동시에 크고 비싼 차도 잘 팔린다. JATO의 8월 집계에서 테슬라 모델 Y, 스코다 엘로크, BMW iX1·iX3, 폭스바겐 ID.4가 각각 6,000대 넘는 등록을 기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유럽 제조사가 구매 가능한 전기차 모델의 약 60%를 차지하며 2026년 상반기에 16종을 추가했고, 중국 제조사는 시장의 21%를 쥔 채 같은 기간 11종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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