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전기 산악자전거 시제품 공개… 20년 만의 MTB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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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혼다가 스페인 지로나에서 열린 시 오터 유럽에서 전기 산악자전거(e-MTB)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카본 모노코크 프레임은 독일 로트와일드의 ADP 엔지니어링과 함께 개발했고, 시마노 EP8 계열 미드드라이브 모터를 얹었다. 혼다 독일 웹사이트는 이미 구매 관심 등록을 받고 있지만 배터리 용량·가격·출시 시장은 공개되지 않았다.
혼다가 스페인 지로나에서 열린 시 오터 유럽 행사에서 전기 산악자전거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카본 모노코크 프레임은 독일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업체 로트와일드의 ADP 엔지니어링 부문과 공동 개발했고, 혼다는 큼직한 리어 스윙암에 '걸암(Gullarm)'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서스펜션은 싱글 피벗 구조에 여러 링키지가 리어 쇽을 구동하는 방식이고, 폭스 36 포크와 앞 29인치·뒤 27.5인치를 섞은 멀릿 휠 조합을 썼다. 전시차는 시마노 EP8 계열 미드드라이브 모터를 달았는데, 함께 공개된 영상 속 모터 케이스가 현행 EP801과 조금 달라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혼다와 산악자전거의 인연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대 초 모터사이클 연구개발 부문이 프레임에 내장한 변속기를 얹은 다운힐 자전거 RN01을 만들어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가 이후 철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형 e-MTB를 그 RN01, 그리고 최신 전기 모터사이클·오프로드 시제품과 나란히 놓았다. 로고만 붙인 주문제작형 전기자전거와는 결이 다르다는 점을 드러낸 구성이다.
혼다 독일 웹사이트는 '새로운 지형, 같은 꿈'이라는 문구와 함께 출시가 '거의 임박했다'고 적고 구매 관심 등록을 받고 있다. 다만 배터리 용량, 최종 모터, 무게, 가격, 양산 명칭, 출시 시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자동차·모터사이클 업체들이 전기자전거 시장에 이름만 빌려주는 사례가 많았던 것과 달리, 혼다는 실제 판매를 준비하는 단계로 보인다는 것이 일렉트렉의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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