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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9월 미국 판매 15만 4448대 — 하이브리드 39%·152% 증가가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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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현대차와 기아의 9월 미국 합산 판매가 15만 4448대로 전년 동월보다 13.1% 늘었고, 3분기 합산은 48만 3555대를 기록했다. 양사 모두 하이브리드와 SUV가 성장을 이끌었고, 아이오닉·EV6 등 전기차는 감소했다. 제네시스를 더하면 현대차그룹이 3분기 판매에서 포드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판매법인 발표에 따르면 9월 두 브랜드 합산 판매는 15만 4448대로 전년 동월 13만 6510대보다 13.1% 늘었다. 현대차가 7만 7439대(+9.1%), 기아가 7만 7009대(+17.6%)다. 3분기 합산은 48만 3555대로 전년 동기 45만 9158대 대비 5.3% 증가했고, 1~9월 누적은 136만 4850대(+3.8%)다. 양사는 9월과 분기 모두 자사 기준 최고치라고 밝혔다.

증가분은 하이브리드와 SUV에 몰려 있다. 현대차의 9월 하이브리드 판매는 39% 늘어 전체 물량의 28%를 차지했고, 싼타페 HEV와 쏘나타 HEV가 9월 최다 기록을 세웠다. 기아의 하이브리드는 152% 늘었고 쏘렌토 HEV(+112%), 스포티지 HEV(+53%), 카니발 HEV(+47%)가 모두 올랐다. SUV에서는 투싼 2만 3164대(+32%), 팰리세이드 1만 327대(+52%), 스포티지 1만 6033대(+10.5%), 텔루라이드 1만 1927대(+41.9%) 등 5개 차종이 월 1만 대를 넘겼다. 반면 전기차는 아이오닉 5가 2928대(-65%), EV6가 835대(-60.5%), EV9이 1955대(-36.8%)로 뒷걸음질쳤고 아이오닉 6는 3대에 그쳤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 CEO는 "SUV, 세단, 하이브리드 라인업 전반의 고른 성장"을 실적 요인으로 꼽았다.

세단도 보탬이 됐다. 엘란트라 1만 3902대, 쏘나타 5156대(+39%), K4 1만 2658대(+43.4%), K5 6070대(+14.7%)로, 미국 제조사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세단을 단종한 자리를 메우는 흐름이다. 순위 변동도 걸려 있다. 월간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포드의 3분기 판매는 전년 대비 7%대 줄어든 약 50만 4172대로 추정되는데, 월평균 2만 대 안팎인 제네시스를 현대차·기아 합산에 더하면 포드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톡스오토모티브는 현대차그룹의 3분기 총 판매를 51만 1421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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