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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샤오펑 합작 첫 전기 SUV, 중국서 목표 판매의 7.4%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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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이 샤오펑 기술을 적용해 중국에 내놓은 첫 전기 SUV ID. UNYX 08이 4~8월 월평균 267대 판매에 머물렀다. 로이터가 전한 컨설팅사 ThinkerCar 집계로, 월 3,622대라는 당초 계획의 7.4% 수준이다. 로이터는 폭스바겐이 샤오펑 이전에 BYD·립모터와도 협력을 타진했던 사실을 함께 전했다.

로이터는 폭스바겐이 중국 반등 카드로 내세운 전기 SUV ID. UNYX 08의 초기 성적이 계획에 크게 못 미친다고 보도했다. 컨설팅사 ThinkerCar 집계 기준 4월 출시 후 8월까지 월평균 267대가 팔렸고, 폭스바겐이 올해 목표로 잡았던 월 3,622대와 비교하면 7.4% 수준이다. 미달 폭은 92.6%에 이른다.

폭스바겐과 샤오펑의 협력은 2023년 7월 시작됐고, 당시 폭스바겐은 샤오펑 지분 약 5%를 사들였다. ID. UNYX 08은 샤오펑의 에드워드 플랫폼과 콕핏 시스템, 주행 보조 기술, AI 칩을 쓰며, 9월에는 기술적으로 같은 계열인 전기 세단 ID. UNYX 09가 뒤를 이었다. 양사가 함께 개발한 중국 전용 전자 아키텍처(CEA) 기반 모델도 예정돼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관계자들은 부진 원인으로 판매망을 꼽았다. 이 차는 FAW·SAIC와 운영하는 3,000여 개 매장이 아니라 폭스바겐 안후이의 신규 딜러망에서 주로 팔리는데,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 망의 거점은 166곳뿐이다. 앞으로는 FAW 쪽 판매 거점도 활용할 계획이다. 가격과 사양도 문제로 지목됐다. 4월 출시가는 229,900위안부터였지만 경쟁력이 부족해 몇 주째 17% 할인이 붙고 있다. 같은 가격대에서 샤오미 YU7은 센서 패키지, 지커 7X는 급속충전 성능으로 앞선다는 평가다. ThinkerCar 집계로 4~8월 YU7은 약 5만 7,000대, 7X는 2만 1,000대 이상 팔렸고 ID. UNYX 08은 약 1,300대였다. 가트너의 페드로 파체쿠 리서치 부사장은 "중국 소비자는 같은 기술을 훨씬 싸게 살 수 있는데 왜 비싼 독일차를 사느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폭스바겐이 2023년 샤오펑과 손잡기 전, 2022년 BYD에 돌핀 플랫폼을 제타 브랜드 차량에 쓰는 협력을 제안했고 립모터와도 협상했다고 전했다. BYD 건이 무산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고, 립모터는 스텔란티스를 택했다. 폭스바겐의 2026년 상반기 중국 판매는 전 동력원 합계 25.9% 줄어든 97만 3,000대, 전기차는 47.9% 줄어든 3만 900대였다. 폭스바겐은 샤오펑 플랫폼을 쓰지 않는 구형 ID. UNYX 06·07에 업데이트와 대폭 가격 인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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